김정권의 시

55. 부활의 소망

profkim 2020. 3. 20. 15:05



                            부활의 소망

 

 

 

 

흑암 속의

깊은 침묵

소름 끼치는 정() ()

모든 것이 사라진 절망

그러나 메시아의 안식

 

죽음에 머물러 있을 수 없는

메시아

그리스도

예언대로 살아나시고

빈 무덤

세마포 자락만 남겼다.

 

겁에 질린 막달라 마리아

주님을 만나고

놀라고

신기하고 떨려왔다.

그리고 급한 발걸음

허공을 걷는 것 같았다

 

부활소식을 들은 제자들

믿을 수가 없었다.

그럴 수가

반신반의

삼 년이나 따라다닌 제자들

 

영광의 부활을 믿지 못하고

무덤에 갔다.

놀라고

가슴 떨려 왔다.

 

메시아의 부활

초실절의 열매

만인의 부활 소망

다 이루셨다.


 

작시(作詩) 노트: 부활절 아침에 노래한다.

부활의 영광을, 나에게 소망을 주신 메시야의 부활

두 손 높이 들어 찬양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