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유와 겸손

01. 아름다운 바다와 갯벌

profkim 2020. 3. 8. 15:47


      

        아름다운 바다와 갯벌

  

                                          김 성 혁

 

   

손을 내밀면 다가올 것 같은

속삭이면 나의 친구가 되어 줄 것 같은

아름다운 이들이 모여 사는 곳


자연과 더불어 그 속에서 삶의 터를 일구는

그 품에서 삶의 열정을 태우는

어여쁘고 정겨운 친구들이 있는 곳

 

흘러가는 구름도 뒤돌아보는

푸르른 바다와 풍요로운 갯벌

그리고 눈부시도록 아름다운 하늘이 있는 곳


이런 아름다움이 영원히 지켜지길

우리의 친구들이 안녕하기를

갯벌 길을 걸으며 기도합니다.

 



詩作 노트: 미국 워싱통주 올림피아 근교에 자연습지로 유명한

니스콸리(Nisqually) 습지가 퓨제사운드(Puget Sound)

남쪽 끝자락으로 무척 넓게 열려있다.

바다의 습지 이 곳은 보물과 같다.

이 곳이 잘 보존되어 후세대에 전해지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