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고난주간 묵상

10. 고난주간 묵상 제4일(2023년 4월 5일 수요일)

profkim 2023. 3. 12. 15:07

넘어지신 예수님

 

  10. 고난주간 묵상 제4(202345일 수요일)

 

     오늘의 찬송: 139(통일 128; 오 영원한 내 주 예수)

 

 

 

  [고난주간 제4() 예수님 행적은 없고 월요일에 있었던 일 묵상]

 

주 제 장 소 마 태 마 가 누 가 요 한
20-1. 예수님 은둔의 의미 베다니        
20-2. 예수님 고난 받으셔야하는 이유 베다니       12:20-25

 

[오늘 예수님 행적 지도]

 

   오늘 예수님 행적 지도는 없음

 

 

[오늘 묵상(默想) 가이드]

 

  고난주간 제4일의 묵상 자료는 첫째, 하루 동안 은둔하신 예수님을 생각하는 시간을 가지면 좋겠고 둘째, 예수님이 왜 십자가상에서 돌아가셔야 하는 가(이유)를 생각하면 좋겠다. 이 내용은 고난주간 제2(월요일)에 예루살렘에서 있었던 일로 헬라(희랍)에 사는 사람이 예수님을 만나고자 한 내용인데 이들을 만났는지에 대한 기록은 찾을 수 없고 예수님은 자신이 돌아가셔야 하는 이유를 설명하셨다. 오늘은 예수님의 은둔과 돌아가셔야 하는 이유를 생각하자.

 

 

20-1) 예수님 은둔(隱遁)의 의미

 

장소: 베다니

: 30 A.D. 고난주간 제4일 수요일

등장인물: 예수님과 제자들

중요 메시지: 은둔의 의미

 

 

[요의(要義)]

 

예수님의 수요일 행적은 없다. 다만 베다니에서 쉬셨을 것으로 본다. 유월절을 맞는 예수님의 심정과 이제 십자가의 죽으심이 바로 다가온 시점에서 하나님의 뜻을 이루어 드리는 결단의 시간을 보내셨을 것이다. 몇 가지 가상적 생각을 해 본다.

 

첫째, 예수님의 고난주간 제4일 수요일은 별다른 행적이 없이 베다니에 계셨던 것 같다.

 

둘째, 화요일에 참으로 많은 강화와 담론 그리고 예언을 통하여 제사장과 서기관 또 바리새인들에게 적대감이 고취되었을 것이다. 그리고 화요일 가룟 유다의 예수님을 파는 음모는 수요일에도 계속 되었을 것이다.

 

기득권자들은 누구인가? 성전을 중심으로 금권과 교권을 장악하려는 그들에게 예수는 가시와 같은 존재였을 것이다. 악의 무리는 자신의 이익을 위해서 메시아를 죽일 수밖에 없는 사람들이다.

 

셋째, 다음날 목요일 유월절 만찬과 강화 그리고 잡히심, 금요일 십자가에서 죽으심 등을 생각하시면서 조용히 기도하시면서 수요일을 보내셨을 것이다.

 

넷째, 이 수요일에 제자들은 갈등했을 것이다. 지상에서 메시아 왕국을 꿈꾸어 온 제자들에게 예수님의 죽음 예언은 청천벽력과 같은 좌절을 가져 왔을 것이다. 그래서 제자들은 예수님의 죽음을 받아들이기 어려웠을 것이다. 이 수요일은 제자들에게도 무척 힘든 날이었을 것이다.

 

 

[묵상(默想)]

 

1. 예수님은 수요일에 구속사역을 이루시기 위하여 하나님께 무엇을 구하셨을까?

2. 제자들의 갈등은 무엇이었을까?

3. 제자들은 신앙고백도 했는데 왜 바른 메시아 관을 갖지 못했을까?

4. 나는 예수님의 메시아 관()을 알고 받아드리는가?

 

씨앗이 땅에 떨어져서 새생명으로 가듭나는 것은 많은 열매를 내기 위해서이다.

 

20-2) 예수님이 고난받으셔야 하는 이유

 

      성 경: 12:20-25

 

장소: 예루살렘

: 30 A.D.

등장인물: 예수님과 빌립, 안드레, 그리스에서 온 사람들, 군중

중요 메시지: 어린양의 희생으로 많은 백성이 구원에 이르는 진리, 밀알이 썩어서 새생명으로 태어나는 이유

 

 

  [요의(要義)]

 

  이 항목은 요한만 기록한 내용이다. 세 단락으로 구성되었는데 전체적으로는 예수님의 죽으심에 관한 예언과 메시지가 되겠으나 세 단락의 배경이 조금씩 다른 것 같다. 첫째 단락은 헬라인의 방문 요청에서 밀알의 죽음을 통해서 자신이 죽으셔야하는 이유를 밝히셨고, 둘째 단락에서는 이 잔을 아버지의 뜻대로 이루시기를 기도하고, 셋째 단락에서는 예수님의 죽으심과 빛이신 예수님을 믿으라는 메시지를 전한다.

 

  예수님이 죽으셔야 하는 이유를 설명하신다. 한 알의 밀알이 떨어져 썩지 않으면 한 알 그대로 있고 썩어 죽으면 많은 열매를 맺는다. 열매를 맺기 위하여서는 한 알의 씨앗이 죽어야 한다. 예수님은 희생 제물로 돌아가심으로 만민이 구원을 얻는다. 농사일의 간단한 원리를 비유로 드셨다. 씨 한 알이 죽음으로 수많은 생명을 다시 배태하게 된다.

 

  십자가를 지셔야 하는 예수님은 고민하셨다. 이 잔을 면하게 되기를 간절히 바라셨다. 그러나 예수님이 세상에 오신 이유가 바로 십자가를 지시기 위해서였다. 그래서 자신이 오신 이유를 다시 확인하시고 순종하시게 된다. 예수님은 자신을 영광스럽게 해 달라고 기도하신다. 이때 내가 이미 영광스럽게 하였고 또다시 영광스럽게 하리라는 음성이 하늘에서 들려왔다. 그러나 사람들에게는 천둥소리 같았다.

 

  예수님은 자신을 빛이라 하시고 그 빛이 잠시 머문다고 하셨다. 그리고 그 빛에 대하여 빛이 있을 때 다녀 어둠에 붙잡히지 않게 하라.” 하시고 아직 빛이 있을 때 빛을 믿어라.” 하셔서 자신을 믿으라고 하셨다. 그러나 빛이 세상에 왔으나 어두운 세상은 빛을 알지 못하였다. 그러나 예수님은 돌아가시고 부활하심으로 영원하신 빛으로 세상에 임하여 오셨다.

 

 

  [묵상(默想)]

 

1. 예수님은 희생양으로 십자가에서 돌아가시나 이는 만민을 구원하는 하나의 씨앗이다. 오늘은 예수님의 구원사역을 깊이 생각하며 우리의 소명을 묵상하자.

2. 나의 삶이 십자가에서 돌아가신 예수님을 통하여 어떻게 변화되어야 할까를 묵상한다.

 

 

<성경 본문>

 

1. 12:20-25

 

12:20 명절에 예배하러 올라온 사람 중에 헬라인 몇이 있는데

 

12:21 그들이 갈릴리 벳새다 사람 빌립에게 가서 청하여 이르되 선생이여 우리가 예수를 뵈옵고자 하나이다. 하니

 

12:22 빌립이 안드레에게 가서 말하고 안드레와 빌립이 예수께 가서 여쭈니

 

12:23 예수께서 대답하여 이르시되 인자가 영광을 얻을 때가 왔도다.

 

12:24 내가 진실로,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한 알의 밀이 땅에 떨어져 죽지 아니하면 한 알 그대로 있고 죽으면 많은 열매를 맺느니라.

 

12:25 자기의 생명을 사랑하는 자는 잃어버릴 것이요 이 세상에서 자기의 생명을 미워하는 자는 영생하도록 보전하리라.

 

 

 

2023312()

2023 J. K. 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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