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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상(斷想)] 163. 개인(個人)의 힘

163. 개인(個人)의 힘 나는 오래전부터 ‘개인’이란 명제(命題)에 대해 여러 가지 생각을 해 왔다. 교육의 대상이 개인이기 때문이다. 집단의 일원으로서의 개인, 개인과 집단, 집단 속에 매몰된 개인 등 집단과 개인의 관계는 여러 가지 형태로 얽혀 있으며, 시대의 패러다임에 따라 그 개념 또한 달랐다. 오늘은 정보사회이자 탈현대 사회이며, 모든 국민의 자유와 행복을 추구하는 사회이다. 개인이 이 사회에서 어떤 의미를 지니는지를 다시 음미해 보면 좋을 것 같다. 한자 ‘개인(個人)’에서 낱자 ‘個(낱 개 / 개별 개)’는 사람 인(亻) 변에 굳을 고(固) 자가 결합된 것이다. 여기서 ‘固(고)’는 사방이 둘러싸여 굳건하고 독립된 형태를 의미한다. 여기에 사람(亻)이 더해져, ‘주변과 섞이거나 ..

단 상(斷 想) 2026.10.01

[이야기] 57. 초가을 경산 남천의 수달

57. 초가을 경산 남천의 수달 어저께 이야기 56을 불로그에 올리고 저녁에 남천 둔치 걷기를 하였는데 오랜만에 남천 수달을 만나서 영상을 촬영하였다. 행운이라 해야겠다. 수달은 잘 관찰되지 않는 동물이다. 이런 행운에 더해서 오늘(9월 24일) 새벽 걷기에서 어제 그 녀석을 다시 만났는데 오늘은 나와 친해졌는지 사진 잘 찍어 달라고 포즈까지 취해주어서 몇 장을 얻을 수 있었다. 수달은 최고 포식자로서 남천의 생태계를 가늠하는 척도가 된다. 먹이 사슬이 잘 형성되어있다는 증거여서 남천의 건강상태를 알 수 있다. 더 수달이 살 수 있는 강은 깨끗한 강이란 뜻이다. 그간에 하천 정화 운동의 성과라 할 수 있다. 오늘 추가해서 수달의 이미지를 올리려 한다. 살아나는 생태계가 더 생명력을 가지도록..

이야기 2026.09.24

[이야기] 56. 초가을 경산 남천(南川)

56. 초가을 경산 남천(南川) 올해 유난했던 무더위의 힘든 시간도 훌쩍 지나고, 어느새 아침저녁으로 선선한 기운이 감돈다. 세월의 흐름이 참 빠르다. 여름 한 철의 남천은 조용한 편이었다. 겨울 철새가 북녘으로 떠나고 이곳 텃새만 남았는데, 텃새 중에 남천에서 번식하는 새는 흰뺨검둥오리뿐이니 겨울의 풍요로움을 느끼기에는 다소 아쉬웠다. 그러나 여름 철새였던 쇠백로가 기후 온난화로 텃새 화한 경우가 많아, 남천을 지키는 개체 수가 늘어나며 생태계를 한층 풍요롭게 채워주고 있다. 물론 다양한 겨울 철새 오리류가 활동하고 희귀 조류가 찾아오는 겨울에 비하면 여전히 단조로운 편이다. 올해 흰뺨검둥오리의 번식은 예년 수준이었으나, 요즘은 훌쩍 자란 새들이 무리 지어 먹이활동을 하는 모습이 보기 좋고, ..

이야기 2026.09.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