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상(斷想)] 137. 징비록(懲毖錄) 서애(西厓) 류성룡(柳成龍, 1542년~1607년) 선생은 조선조의 명재상(名宰相) 중 한 분이다. 그는 임진왜란(壬辰倭亂 1592년~1598년)을 겪으면서 진정으로 나라를 사랑하고 백성을 아꼈던 분이라고 생각된다. 그리고 나라가 당하는 수모와 백성의 고난을 마음 아파했던 분이다. 난감(難堪)하고 비참(悲慘)한 현실을 바라보는 심정은 어떠했을까? 임금으로부터 백성들이 당하는 고초(苦楚)는 어떠했겠는가! 서애 선생은 이 전쟁기록을 징비록(懲毖錄)으로 남겼다. 스스로 잘못을 깨닫고 삼가서 앞으로의 역사를 바로 세우자는 경계의 글이다. 참으로 금석(金石) 같은 글이다. 나는 이 책을 여러 번 읽었다. 요즘 나라가 어지럽고 앞에선 사람들이 철없는 짓을 하여 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