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적장애 2

[단상(斷想)] 105. 대구대학교 회상(回想)

105. 대구대학교 회상(回想) 우리나라 1960년대 초는 암울하고 가난하던 때이다. 한국전쟁의 상흔(傷痕)이 다 가시지 않았고 국가는 가난하고 사회질서 역시 혼란하던 때이다. 무엇하나 정착된 것이 없던 때라 하면 어떨지, 이런 때 나는 대구대학 특수교육과에 부임했다. 오늘 2024년 3월 1일은 내가 대구대학에 부임한 60주년이 되는 날이다. 아직 내가 건강하여 글을 쓸 수 있어 간단하나마 회상의 글을 쓴다. 대구대학은 각종학교 즉 한국이공학교로 5년을 지내고 1961년에 특수교육과 한과로 대학설립인가(당시 한국사회사업대학)를 받았다. 이 해가 군사혁명이 일어나는 해이고 당시 사회에서는 누구의 부르짖음인지 “대학 망국론”이 나와서 대학을 나라를 망치는 기관으로 매도하게 되었다. 이에 편승하여 대구대학은..

단 상(斷 想) 2024.03.01

정신지체 정의와 패러다임 이동

정신지체 정의와 패러다임 이동 김 정 권 (대구대학교 명예교수) 무엇이 바뀌었나? 지적장애(intellectual disability)라는 용어는 미국지적 및 발달장애협회(AAIDD)의 11차 정의와 분류에서 나온 용어이다. 이전에는 정신박약(mental deficiency), 정신지체(mental retardation) 등의 용어를 사용했고 계속 용어가 바뀌어 왔다. 이런 용어의 변화는 무엇을 의미했을까? 어떤 철학적, 교육적 함의를 가졌을까? 독자의 입장에서 본다면 어떤 용어가 가장 그럴 뜻 한가? 이런 용어는 전문가나 입법을 하는 사람들에게 필요했을 것이다. 그리고 그들의 변으로 명칭을 바꾸어 온 것이다. 당사자의 입장에서 보면 어떤 용어도 수용 할 수 없을 것이다. 오늘 우리는 정보사회를 살고 있..

(특수)교육 2020.09.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