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9. [詩] 나무 담장 위 [詩] 나무 담장 위 담장위에 다람쥐가 잰 걸음으로 이집도 가고 저 집도 간다. 인간들의 담장은 다람쥐에겐 하나의 통로 인간은 넘을 수 없는 담장이 그들에게는 통로 일 뿐 자유 막힘이 아니라, 열림 다람쥐는 허기가 졌는가 보다. 이 나무 저 나무위로 이 봄에 무슨 먹거리가 있겠는가? .. 김정권의 시 2020.03.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