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7. 노인이 사람으로 대우받는 사회 나는 이글의 제목을 “노인을 사람답게 대우하는 사회”로 하려 생각했었다. 그러나 접었다. 이유는 노인이 주체가 아니고 수동이 되기 때문이다. 근래에 카카오 톡과 메일을 통해서 하루에도 수십 통의 글을 받고 있다. 나에게 보내는 사람 중에는 나이 든 사람이 많아서인지 노인 문제에 관한 글이 많다. 그 가운데에는 “요양병원” 이나 “요양원”에 가지 않도록 해야 한다는 글이 많이 있었다. 요양원은 죽으러 가는 곳이나, 고려장의 의미가 담겨있었다. 또 자식들의 부모에 대한 무책임한 자세에 대해서도 언급되어있는 것이 많다. 요양원에 부모를 보내는 자식들은 불효자로 치부하고, 자식들이 부모를 고려장(高麗葬)을 하는 것으로 묘사된 예도 있다. 무척 마음 아픈 일이었다. 만일 요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