쇄잔 헤진 육체 걷기가 힘들어 혼자서 걸을 수 없는 이 손 잡아주는 이 있어 아름다운 동행 젊었을 때 활발하던 발걸음 바쁘게 살아온 부부 노년에 서로 힘 되어 손잡고 걷는 아름다운 뒷모습 젊었을 때 너무 바쁜 삶으로 도와주지 못했던 미안함 사랑한단 말 한마디도 건네지 못한 어리석음 회한(悔恨)의 눈물로 어제를 돌아보며 여생 아름다운 동행으로 힘이 될 것을 눈빛으로 말합니다. 작시(作詩) 노트: 나이 들어 부부가 의지하며 사는 모습 아름답다. 나이든 사람들은 대부분 시력과 청력에 문제가 생기지만 더 큰 문제는 하체가 약해지는 것이다. 허리디스크, 척추 협착증, 관절의 문제 등 다양하다. 부부가 생존해서 서로 도울 수 만 있다면 다행이다. 젊었을 때의 패기는 사라지고 조금씩 쇄잔 해지는 모습을 보면서 서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