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 박정희 대통령 생가 나는 세계 2차대전(1941-1945)과 한국전쟁(1950-1953)을 직접 경험했고 그 참상을 피부로 느껴온 세대이다. 나는 지금도 음식을 버리면 죄의식을 갖는다. 음식이 얼마나 중요한가를 알고 살아온 세대이다. 펄 벅(Pearl S. Buck)의 대지(The Good Earth)를 읽을 때 극심한 배고픔이 무엇인지 이해할 수 있었다. 밥 한 그릇에 목숨을 거는 사람도 보아왔다. 풍요의 시절을 사는 오늘의 사람들은 이해할 수 없는 일들이다. 가족들이 구미에 있는 박정희 대통령 생가를 방문하자 하여 아침에 떠났다. 내가 사는 경산에서는 1번 고속국도로 접근해서 북쪽 서울 방향으로 가다가 남구미IC에서 나와서 10분 이내에 박정희 대통령 생가에 도착할 수 있었다. 경산에서 1시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