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신감 2

[단상(斷想)] 120. 무료(無聊)한 아침에

120. 무료(無聊)한 아침에     한 더위에 좀 쉬는 것도 좋겠다고 생각하여 스스로 휴가를 내었다. 아무 일도, 생각도 하지 않고 그냥 표류하는 심정으로 흘러감에 맡기고 싶었다. 며칠이 지났다. 떠내려가는 삶은 무료하다는 것을 느꼈다. 죽은 물고기가 물에 떠내려가면 그 누군가의 먹이가 되겠지, 부러진 나뭇가지가 떠내려가면 그 어딘가에서 쓰레기가 되겠지, 살아있어야 상류로 힘차게 올라갈 것이다.    심신(心身)을 양생(養生)하여 건강한 삶을 살아가도록 한다는 생각은 누구나 한다. 그러나 그 방법은 사람마다 다를 것이다. 어떤 방법이 가장 효율적일까? 이는 사람마다 다르리라 본다. 내 경우는 쉬는 것이 좋은 방법이 아닌 것 같다. 무엇이고 도전적 삶을 삶으로 그 안에서 휴식을 취하는 것 같다.  대학 ..

단 상(斷 想) 2024.08.24

[단상(斷想)] 51. 나의 신조(信條)

51. 나의 신조(信條) 나의 신조(信條)라 하니 대단하게 생각이 되어서 다른 용어를 찾아보았다. 적절한 용어를 찾을 수 없어서 그냥 신조라는 용어를 쓰기로 했다. 오래전 젊은이들에게 지식을 주는 것에 앞서서 그들의 인생의 문제를 같이 고민해 보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어서 “나는 누구인가?” “나는 왜 존재해야 하는가?” 등 자기 정체성 확립을 위해 자신의 존재의미, 자신의 존엄성, 인류사회에 대한 자신의 역할 인식을 확인하도록 “나의 신조”라는 것을 만들어서 나누었다. 오래전의 이야기인데 수십 년이 지난 오늘 이를 다시 조명해 보고자 하는 것은 지식사회에서 나에 대한 중요성이 더 커지고 자기 정체성 확립이 없으면 새로운 세계를 열어갈 수가 없다고 생각이 들어서였다. 농업사회에서 재화(財貨)는 농토에서 나..

단 상(斷 想) 2022.04.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