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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상(斷想)] 141. 절망(絶望)에서 피어난 꽃

[단상(斷想)] 141. 절망(絶望)에서 피어난 꽃 미국과 같은 백인 우월주의 사회에서 흑인, 노예, 고아, 병 허약아라면 무엇하나 생존의 조건으로 갖추어진 것이 없는 상태라 할 것이다. 나는 우표를 통한 미국의 역사 원고를 쓰는 가운데 한 사람을 만났다. 미국의 저명한 식물학자인 조지 워싱턴 카버(George Washington Carver, 1860년대~1943)였다. 지금까지 잘 모르고 살던 사람이다. 그러나 그의 기구한 운명이며 그가 이룬 업적을 볼 때 놀라움을 금할 수가 없었다. 조지 카버의 생년을 몰라서 1860년대라 한 것이다. 노예의 자식으로 태어나서 출생 연도를 모르는 것이다. 출생해서 얼마되지 않아서 어머니, 누나, 형 모두 노예 상인들에게 납치되어갔을 때 농장주인 모지스 ..

단 상(斷 想) 2025.06.28

[우표 이야기] 8. 우표로 보는 미국 역사: 1910s 2

[우표 이야기] 8. 우표로 보는 미국 역사: 1910s 2“세기를 이끌어 온 따뜻한 지성” -세계로 나가는 미국- 제 2 화 제2 화(第2 話)의 우표 목록 2-2-5 우드로 윌슨 대통령(President Woodrow Wilson)2-2-6 아동 노동 제도의 개혁(Child Labor Reform)2-2-7 식물학자 조지 워싱턴 카버(George Washington Carve)2-2-8 파나마 운하(The Panama Canal)2-2-9 짐 소프(Jim Thorpe), 최초의 아메리카 원주민 스포츠 영웅 1910s 2-2-5 우드로 윌슨 대통령 우드로 윌슨(Woodrow Wilson, 1856-1924)은 미국의 제28대 대통령(1913년 3월 4일~1921년 3월 4일)으로, 제1차 ..

우표 이야기 2025.06.24

[이야기] 38. 남천의 어미 잃은 오리병아리

[이야기] 38. 남천의 어미 잃은 오리병아리 오늘 새벽 남천 둔치를 걸으러 나섰다. 지난 이틀 온 비로 남천의 수위가 많이 올라갔고, 유속(流速)도 무척 빨라졌다. 비가 온 뒤라 공기도 맑고 신선감을 느끼게 하는 새벽이었다. 남천 양안(兩岸) 둔치 사이에 물이 가득 차 흐르고 있었다. 약간의 흙탕물에 물흐름이 빠르니 속도감 같은 것을 느끼게 된다. 세찬 물흐름 사이에 꺼먼 점이 떠오고 있어서 자세히 보니 부화한 지 며칠 되지 않는 오리 병아리 5마리였다. 그 뒤로 성체 오리가 한 마리가 따라와서 어미라고 생각했는데 조금 지나 성체 오리는 날아가 버렸다. 그리고 큰물이 흐르는 가운데 새끼 오리 병아리 5마리만 우왕좌왕하는 모습만 남았다. 어미가 없으니 안전지대로 인도함을 받지 못했겠지, 안타까운..

이야기 2025.06.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