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경 통독 가이드

이스라엘의 절기

profkim 2021. 2. 7. 17:15

                             이스라엘의 절기

 

 

 

 이스라엘의 절기를 정한 규례는 레위기 23장에 기술되어있고 이 외에 지키는 매일 드리는 번제, 안식일, 매월 초하루 월삭에 드리는 제사, 그리고 모세 이후에 세워진 부림절과 수전절이 있다.

 

 

             레위기23장에 나타난 이스라엘의 절기

 

 

  이스라엘의 절기는 레위기 23장에서 언급한다. 이 절기는 이스라엘의 구원과 농업 그리고 언약백성의 삶과 밀접한 관계가 있다. 이 뿐 아니라 이스라엘의 절기는 이스라엘의 제사와 밀접한 관계가 있으며 이를 깊이 연관 지워서 이해해야한다. 레위기 23장에 나타난 절기를 요약하면 다음과 같다(23:1-44)

 

  구분절기

   유월절

   무교절

   초실절

   오순절

나팔절

 속죄일

   초막절

  

    1/14

   1/15-21

 

무교절 중 안식일 다음날

 

초실절 후 7째 안식일 다음날

     7/1

    7/10

   7/15-21

 관련사항

 구원의 날

 

  보리추수

  밀 추수

     신년

백성의 죄 속죄

추수감사절

 

  * 때는 월/일로 표시하며 이 날자는 유대 종교력에 의하며 종교력 1월이 태양력은 3, 4월에 해당한다. 초실절은 유월절 후 첫 안식일 다음날이다. 오순절은 초실절 후 7번째 안식일 다음날이다.

  * 이스라엘은 저녁 해질 때부터 다음날 해질 때까지를 하루로 친다.

 

  여호와의 절기는 하나님의 구속 사역을 기념하는 유월절(23:5),과 무교절(23:6, 7), 속죄일(:27-32), 축복의 역사를 기념하기 위한 것으로는 초실절(23:10-14), 오순절(23:15-21), 초막절(23:34-43), 나팔절(23:24, 25) 등의 절기를 지키도록 명령하셨다(23:1-3).

 

 

  1. 유월절과 무교절

 

1) 유월절과 무교절

 

  첫째 달 열 나흗날 저녁은 여호와의 유월절이다. 이달 열닷새 날은 여호와의 무교절(15-21)이므로 7일간 이스라엘은 무교병을 먹어야 하며, 첫째 날을 성회로 모이고 아무 노동도 하지 않아야 하며, 7일간 여호와께 화제를 드리고 7일째 다시 성회로 모이고 아무 노동도 하지 아니한다. 유월절과 무교절은 구속사에서 매우 중요한 의미가 있다. 그리스도의 그림자로 유월절과 무교절은 큰 의미를 갖는다(23:4-8).

 

2) 유월절과 무교절의 제물

 

  114일은 유월절을 지켜야 한다. 15일부터 21일까지 7일간은 무교절로 지킨다. 무교절 첫째 날은 성회로 모이고 아무 일도 하지 않는다. 수송아지 2마리와 숫양 1마리와 일 년 된 숫양 7마리를 다 흠 없는 것으로 드려서 여호와께 화제로 번제를 드리며 그 소제로는 고운 가루에 기름을 섞어서 쓰되 수송아지 한 마리에는 3/10 에바이며, 숫양 한 마리에는 2/10 에바를 드리고, 어린 양 일곱에는 어린양 한 마리마다 1/10 에바를 드린다. 또 숫염소 한 마리로 속죄제를 드리되 아침의 번제 곧 상번제 외로 드린다. 7일간 같은 양식으로 매일 드린다. 7일째는 안식을 해야 한다(28:16-25; 23:4-8).

 

  * 1 에바(고체)22.7, 1(액체)3.67, 1갤런이다. 히브리인의 추수는 니산월 그들의 종교력으로는 1, 현 태양력으로는 3, 4월에 시작된다(11:14).

 

 

  2. 초 실 절

 

첫 이삭(보리) 한 단을 바치는 절기로서 이 제물은 요제로 무교절 중 안식일 다음날 드리고 이날 1년 된 흠 없는 숫양을 번제로 드리며, 소제로는 기름 섞은 고운 가루 십 분의 이 에바를 화제로, 전제로는 포도주 사 분의 일 힌을 드린다(23:9-14).

 

 

  3. 오 순 절(칠칠 절)

 

1) 오순절(칠칠 절)

 

두 번째 거둔 곡식()을 바치는 절기이다. 초실절 요제를 드린 날부터 7주를 지낸 다음 날 즉 50일이 되는 날 새 소제를 여호와께 드리되 고운 가루 십 분의 이 에바에 누룩을 넣어서 구운 떡 두 개를 첫 요제로 여호와께 드리며, 이와 같이 일 년 된 흠 없는 어린 양 일곱 마리와 어린 수소 한 마리와 숫양 두 마리를 그 소제와 그 전제 제물과 함께 여호와께 드려서 번제를 드린다. 그리고 숫염소 하나로 속죄제를, 일 년 된 어린 숫양 두 마리를 화목제물로 드린다(23:15-22).

 

  * 초실절은 보리의 첫 단을 드리고, 오순절(초실절 후 50일째 되는 날)에는 밀의 수확을 끝내고 추수 분을 하나님께 드리는 감사제이다.

 

2) 오순절(칠칠 절)에 드리는 제물

 

오순절은 무교절 가운데 속한 초실절부터 50일째 되는 날이다. 밀이 익는 절기 즉 오순절(고전16:8)이다. 처음 열매가 익어서 그것을 드리는 날에 성회로 모여 새 소제를 드리고 아무 일도 하지 않아야 한다. 이날 수송아지 2마리와 숫양 1마리와 일 년 된 숫양 7마리로 여호와께 향기로운 번제를 드리며 그 소제로는 고운 가루에 기름을 섞어서 쓰되 수송아지 한 마리마다 3/10 에바요 숫양 한 마리에는 2/10 에바요 어린 양 일곱 마리에는 어린양 한 마리마다 1/10 에바를 드릴 것이며, 속죄하기 위하여 숫염소 한 마리를 드려야 한다(28:26-31; 23:9-22).

 

   4. 나 팔 절

 

일곱째 달 첫날은 안식일이다. 아무 일도 하면 아니 된다(23:23-25). 이스라엘에서 이날은 신년을 알리는 양각나팔을 부는 날이다. 종교(宗敎)()으로는 71일이지만 이스라엘의 민간(民間)()으로는 11일이 된다. 드리는 제사와 제물은 다음 항목 7. 나팔절, 속죄일, 초막절에 드리는 제물을 참조하기 바란다.

 

 

   5. 속 죄 일

 

  710일은 속죄일이다. 성회를 열고 스스로 괴롭게 하며 여호와께 화제를 드리고 아무 일이라도 하면 아니 된다. 9일 저녁부터 10일 저녁까지 안식해야 한다(23:26-32). 이날은 대제사장이 지성소에서 속죄제를 드리는 날이다. 모든 죄를 속하기 위해서 대제사장이 지성소로 들어간다. 하나님께 죄 사함을 구하는 제사를 드리는 날이다. 드리는 제사와 제물은 다음 항목 7. 나팔절, 속죄일, 초막절에 드리는 제물을 참조하기 바란다.

 

 

   6. 초 막 절(=장막절)

 

모든 토지 소산을 거두어들이고 715일부터 7일간은 초막절로 지킨다. 첫날 성회로 모이고 매일 화제를 드리고 8일째도 성회로 모이고 화제를 드려야한다. 첫날과 끝(8일째)날에는 안식하고 어떤 노동도 하면 아니 된다. 첫날에 아름다운 나무 실과와 종려나무 가지와 무성한 나뭇가지와 시내 버들을 취하여 하나님 여호와 앞에서 이레 동안 즐거워할 것이다. 이때 제물 외에 감사 헌물(獻物)을 드리게 된다(23:33-44). 드리는 제사와 제물은 다음 항목 7. 나팔절, 속죄일, 초막절에 드리는 제물을 참조하기 바란다.

 

 

   7. 나팔절, 속죄일, 초막절에 드리는 제물

 

7월에 지키는 나팔절, 속죄일, 초막절(장막절, 추수감사절) 절기에 드려야 하는 제물은 다음과 같다(29:1-40).

       절  기

 번제 송아지

번제 수양 수

번제 어린양 수

속죄 숫염소 수

      나 팔 절    (7/1)

        1(3)

       1(2)

       7(16)

        1

      속 죄 일    (7/10)

        1

       1

       7(9)

        1(2)

초막절(7/15-21)

      1

      2

      3

      4

      5

      6

      7

      8

      소 제 물

        -

       13

       12

       11

       10

         9

         8

         7

         1

 3/10에바

         -

         2

         2

         2

         2

         2

         2

         2

         1

 2/10에바

         -

      14(16)

      14(16)

      14(16)

      14(16)

      14(16)

      14(16)

      14(16)

        7(9)

  1/10에바


         -

         1

         1

         1

         1

         1

         1

         1

         1

         0

 

  * 모든 제사에 소제와 전제가 드려지고 소제는 고운 가루로 기름을 섞어드린다. ( )내의 숫자는 그날 드릴 제물의 전체 양이다. 매일 드리는 상번제 제물과 1(월삭)에 드리는 제물을 더한 것이다. 소제에 드릴 고운 가루의 양은 매 마리당 양()이다.

 

 

 

             절기 외에 상시(常時)로 드리는 제사

 

 

   1. 매일 드리는 번제(상번제)

 

여호와께 드릴 화제는 일 년 된 흠 없는 숫양을 매일 두 마리씩 드리는데 어린양 한 마리는 아침에 드리고 어린양 한 마리는 해 질 때에 드리고 고운 가루 1/10 에바(220cc)에 빻아 낸 기름 1/4 (918cc)을 섞어서 소제로 드리며 이는 시내 산에서 정한 상번제(常燔祭)로서 여호와께 드리는 향기로운 화제며 전제(奠祭)는 어린양 한 마리에 독주 1/4 (918cc)을 드린다. 해 질 때에는 두 번째 어린 양을 드리는 것은 아침에 드린 소제와 전제와 같이 여호와께 향기로운 화제로 드려야 한다(28:1-8).

 

   2. 안식일에 드리는 번제

 

매일 드리는 상번제 외에 매 안식일에 일 년 된 흠 없는 숫양 두 마리와 고운가루 2/10 에바(440cc)에 기름 섞은 소제와 그 전제를 드려야 한다(28:9, 10).

 

   3. 매월 초하루(월삭)에 드리는 번제

 

이스라엘은 매월 초하루(월삭 月朔), 안식일에 번제를 드리고 매일 드리는 상번제를 절기에 드리는 제사 외에 항상 드렸다. 초하루에는 수송아지 2 마리와 숫양 1마리와 일 년 된 흠 없는 숫양 7마리로 여호와께 번제를 드린다. 매 수송아지에는 고운 가루 3/10 에바(660cc)에 기름 섞은 소제와 숫양 한 마리에는 고운 가루 2/10 에바(440cc)에 기름 섞은 소제와 매 어린 양에는 고운 가루 1/10 에바(220cc)에 기름 섞은 소제를 향기로운 번제로 여호와께 화제로 드리며 전제는 수송아지 한 마리에 포도주 반 힌(1,835cc 1) 이요 숫양 한 마리에 1/3 (1.223cc) 이요, 어린양 한 마리에 1/4 (918cc), 이는 일 년 중 매월 초하루에 드리는 번제며 숫염소 한 마리를 속죄제로 드려야 한다(28:11-15).

 

 

 

             모세 후에 세워진 이스라엘의 절기

 

 

   1. 부 림 절

 

  부림절은 바빌로니아 시대가 끝나고 페르시아 시대 에스더와 모르드게 사건에서 생긴 절기이다. 바빌로니아 달력으로 1213일은 죽임을 당할 날에서 죽이는 날로 변했다. 그러나 수산성에서는 14일 하루를 더 연장하였다. 그래서 수산성에서는 1215, 기타 지방에서는 1214일을 부림절로 지켰다.

 

  유다 역사학자 요세프스에 의하면 그가 살던 당시에는 세계 곳곳에서 부림절을 지켰다고 기록한다. 부림절은 부르(pure)에서 온 것이며 이는 제비 뽑는다는 뜻으로 이것이 변하여 부림으로 되었다.

 

  용어의 유래는 하만이 제비 뽑아서 유대 종교력으로 12월인 아달월 13일을 유다인 학살일로 정했기 때문이다(3:7; 9:24-26). 이 절기는 가난한 사람들에게 나누며 선물을 주고, 서로 즐기는 절기가 되었고, 포수생활에서 오는 민족적 좌절 상태에서 하나님께 매달리면 구원의 손길이 임하심을 잘 나타내고 있다. 에스더와 모르드개가 편지로 각 지방 유대인에게 부림절을 지킬 것을 알렸다(9:20-32).

 

  * 에스더 왕비는 483 B.C.- 473 B.C. 에 페르시아 아하수에로 왕(키루스 I, 486 B.C.-465 B.C.)의 황후로 재위하였다.

 

   2. 수 전 절

 

  마케도니아의 알렉산더 대왕(336 B.C.-323 B.C.)은 무서운 힘으로 페르시아, 팔레스타인과 이집트를 정복했다. 그러나 일찍이 요절함으로 나라가 그 신하들에 의해 4등분 되었다. 그중 이집트를 기반으로 하는 프톨레마이오스왕조와 시리아를 기반으로 하는 셀레우코스왕조가 이스라엘에 지배권을 다투었다. 처음 이집트를 기반으로 하는 프톨레마이오스왕조가 유다에 대한 지배권을 가졌다. 그러나 셀리오코스 왕조 안티오코스 3세가 198 B.C. 프톨레마이오스왕조를 물리치고 유다에 대한 지배권을 갖게 된다.

 

  이 왕조는 헬레니즘을 표방하였고 안티오코스 4(175 B.C.-163 B.C.)는 예루살렘 성전에 그리스 신에게 그리스식 제사를 드리는 만행을 저질렀다. 제단에 돼지 머리를 올려놓는 등 성전을 모독하였다. 이에 대항하여 마카비 투쟁이 일어나고 164 B.C. 에 성전을 회복하여 깨끗하게 하였다. 수전절은 이 성전정화를 기념하는 축제일이다. 그리고 이 항쟁의 결실로 유다는 142 B.C. 에 독립 왕국 하스몬 왕조를 세우게 된다.

 

  이 성전 정화운동을 기념하는 절기가 수전절(修殿節 =하누카 Hanukkah 즉 빛의 축일)이다(10:22). 수전절은 키슬레브(kislev; 태양력으로 11, 12월경)25일에 지켰다.

 

 

2021 J. K. Ki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