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고난주간 묵상

7. 고난주간 묵상 제1일 종려 주일(2023년 4월 2일 일요일)

profkim 2023. 3. 12. 12:45

 

 

종교지도자와 군중의 눈치를 보아가며 판결을 내린 빌라도

 

 

 

7. 고난주간 묵상 제1일 종려 주일(202342일 일요일)

 

 

   오늘의 찬송: 141(통일 132; 호산나, 호산나)

 

 

 

[오늘 예수님 행적 지도]

 

예수님 이동 경로 베다니, 벳바게 ⟶ ② 예루살렘 입성 ⟶ ① 베다니로 돌아오심

 

 

 

[오늘의 묵상(默想) 가이드]

 

  오늘 묵상은 비교적 간단하다. 예수님 예루살렘 영광의 입성 기록 한 항목인데 이는 4 복음서에서 모두 다루고 있다. 고난주간 첫날 왕으로 예루살렘 성에 입성하신 주님의 행적을 복음서를 통해서 참뜻을 묵상해 보자, 나귀 새끼를 타신 일, 백성들의 호산나외침, 바리새인들의 항의, 왜 예수님은 예루살렘에 입성하셨을까?

 

 

[고난주간 제1() 예수님 행적 개요]

 

주 제 장 소 마 태 마 가 누 가 요 한
예수님 예루살렘 입성 예루살렘, 베다니, 벳바게 21:1-11 11:1-11 19:28-44 12:12-19

 

 

    1) 영광의 예루살렘 입성

 

      성 경: 21:1-11; 11:1-11; 19:28-44; 12:12-19

 

장소: 예루살렘, 벳바게

: 30 A.D.(종려 주일)

등장인물: 예수님과 환호하는 군중들

중요 메시지: 메시아의 예루살렘 입성

 

 

[요의(要義)]

 

  예수님은 고난주간을 당하여 베다니와 벳바게로 내려오셨다. 베다니에서 안식일을 지키신 주님은 다음날(일요일) 벳바게에 제자들을 보내시어 어린 나귀 새끼를 끌어오게 하셨다. 그리고 이 나귀 새끼를 타시고 예루살렘에 들어가시었다. 이는 스가랴에 의해 예언된 바이다(9:9).

 

  어린 나귀 새끼는 사람을 태울 준비가 전혀 되어있지 않은 상태이다. 그러나 이 나귀는 곧바로 예루살렘을 향하여 메시아를 모시고 올라간다. 그렇다. 주님은 훈련된 사람을 쓰시는 것이 아니다. 그의 손에 잡히면 훈련이 되어있지 않아도 아주 잘 쓰임을 받게 된다.

 

예수님에 대한 백성의 기대는 로마를 제압하는 지상 국가를 건설할 메시아의 입성으로 믿어서 그들은 호산나를 외치며 그 길을 열었다. 얼마 전 죽은 나사로를 살리시는 것을 본 자들이다. 그들은 로마제국을 제압하여 이스라엘을 세우실 메시아를 환영한 것이다. 그러나 주님은 백성의 기대와는 다른 십자가의 길을 가고 계셨다.

 

  예수님 예루살렘 입성은 4 복음서에서 모두 다루고 있다. 그 내용을 종합해 보면 다음과 같다.

 

  첫째, 나귀 새끼를 타시었다. (62:11; 9:9). 이는 4 복음서에 다 기록되어있다(21:7; 11:7; 19:35; 12:14). 구약의 예언을 이루신다는 뜻과 세상 사람들이 기대하는 화려한 예루살렘 입성이 아니라 초라한 입성이며 겸손을 상징한다고 보아도 좋을 것이다.

 

  둘째, 나사로를 살리신 것을(12: 17, 18) 본 군중들이 예수님 예루살렘으로 오신다는 소리를 듣고 예수님을 환호하였다. 이 내용은 요한복음에만 기록되어있다. 예수님의 이적 행하심이 이들의 환영의 이유이고 이는 세상에서 이스라엘 왕국을 회복할 것을 기대한다고 보아야 한다. 그러나 예수님의 나라는 그런 왕국이 아니라 하나님과 화해한 심령의 천국 즉 왕국이다. 나사로 사건은 유대 종교지도자들로 예수님을 더욱 죽이고자 하는 동기를 부여했다.

 

  셋째, 누가는 바리새인들이 예수님에 대한 호산나 찬양을 항의한 것을 기록한다. 군중들이 소리 지르지 않았다면 돌들이 나서서 찬송했을 것이라 응답하셨다(19:39, 40). 예수님의 예루살렘 입성은 당연히 호산나로 찬양을 돌려야할 것이다. 아이들이 떠들지 않으면 돌들이 입을 열 것이다.

 

 

[오늘 묵상(默想)]

 

1. 예수님 예루살렘 입성에 나귀 새끼를 타신 뜻은 무엇일까?

2. 왜 백성들이 예수님 예루살렘 입성을 호산나로 환영했을까?

3. 바리새인들의 항의 의미를 생각해 보자!

 

 

<성경 본문>

 

1. 21:1-11

 

21: 1 그들이 예루살렘에 가까이 가서 감람 산 벳바게에 이르렀을 때에 예수께서 두 제자를 보내시며

 

21: 2 이르시되 너희는 맞은편 마을로 가라 그리하면 곧 매인 나귀와 나귀 새끼가 함께 있는 것을 보리니 풀어 내게로 끌고 오라

 

21: 3 만일 누가 무슨 말을 하거든 주가 쓰시겠다. 하라 그리하면 즉시 보내리라 하시니

 

21: 4 이는 선지자를 통하여 하신 말씀을 이루려 하심이라 일렀으되

 

21: 5 “시온 딸에게 이르기를 네 왕이 네게 임하나니 그는 겸손하여 나귀, 곧 멍에 메는 짐승의 새끼를 탔도다(62:11; 9:9). 하라 하였느니라.

 

21: 6 제자들이 가서 예수께서 명하신 대로 하여

 

21: 7 나귀와 나귀 새끼를 끌고 와서 자기들의 겉옷을 그 위에 얹으매 예수께서 그 위에 타시니

 

21: 8 무리의 대다수는 그들의 겉옷을 길에 펴고 다른 이들은 나뭇가지를 베어 길에 펴고

 

21: 9 앞에서 가고 뒤에서 따르는 무리가 소리 높여 이르되 호산나 다윗의 자손이여 찬송하리로다. 주의 이름으로 오시는 이여 가장 높은 곳에서 호산나 하더라.

 

21:10 예수께서 예루살렘에 들어가시니 온 성이 소동하여 이르되 이는 누구냐 하거늘

 

21:11 무리가 이르되 갈릴리 나사렛에서 나온 선지자 예수라 하니라.

 

 

2. 11:1-11

 

11: 1 그들이 예루살렘에 가까이 와서 감람 산 벳바게와 베다니에 이르렀을 때에 예수께서 제자 중 둘을 보내시며

 

11: 2 이르시되 너희는 맞은편 마을로 가라 그리로 들어가면 곧 아직 아무도 타 보지 않은 나귀 새끼가 매여 있는 것을 보리니 풀어 끌고 오라.

 

11: 3 만일 누가 너희에게 왜 이렇게 하느냐? 묻거든

주가 쓰시겠다. 하라 그리하면 즉시 이리로 보내리라 하시니

 

11: 4 제자들이 가서 본즉 나귀 새끼가 문 앞 거리에 매여 있는지라 그것을 푸니

 

11: 5 거기 서 있는 사람 중 어떤 이들이 이르되 나귀 새끼를 풀어 무엇 하려느냐? 하매

 

11: 6 제자들이 예수께서 이르신 대로 말한대 이에 허락하는지라.

 

11: 7 나귀 새끼를 예수께로 끌고 와서 자기들의 겉옷을 그 위에 얹어 놓으매

예수께서 타시니

 

11: 8 많은 사람들은 자기들의 겉옷을, 또 다른 이들은 들에서 벤 나뭇가지를 길에 펴며

 

11: 9 앞에서 가고 뒤에서 따르는 자들이 소리 지르되 호산나 찬송하리로다. 주의 이름으로 오시는 이여

 

11:10 찬송하리로다. 오는 우리 조상 다윗의 나라여 가장 높은 곳에서 호산나 하더라.

 

11:11 예수께서 예루살렘에 이르러 성전에 들어가사 모든 것을 둘러보시고 때가 이미 저물매 열두 제자를 데리시고 베다니에 나가시니라.

 

 

3. 19:28-44

 

19:28 예수께서 이 말씀을 하시고 예루살렘을 향하여 앞서서 가시더라.

 

19:29 감람원이라 불리는 산 쪽에 있는 벳바게와 베다니에 가까이 가셨을 때에 제자 중 둘을 보내시며

 

19:30 이르시되 너희는 맞은편 마을로 가라 그리로 들어가면 아직 아무도 타 보지 않은 나귀 새끼가 매여 있는 것을 보리니 풀어 끌고 오라.

 

19:31 만일 누가 너희에게 어찌하여 푸느냐? 묻거든 말하기를 주가 쓰시겠다. 하라 하시매

 

19:32 보내심을 받은 자들이 가서 그 말씀하신 대로 만난 지라.

 

19:33 나귀 새끼를 풀 때에 그 임자들이 이르되 어찌하여 나귀 새끼를 푸느냐

 

19:34 대답하되 주께서 쓰시겠다 하고

 

19:35 그것을 예수께로 끌고 와서 자기들의 겉옷을 나귀 새끼 위에 걸쳐 놓고 예수를 태우니

 

19:36 가실 때에 그들이 자기의 겉옷을 길에 펴더라.

 

19:37 이미 감람 산 내리막길에 가까이 오시매 제자의 온 무리가 자기들이 본 바 모든 능한 일로 인하여 기뻐하며 큰 소리로 하나님을 찬양하여

 

19:38 이르되 찬송하리로다. 주의 이름으로 오시는 왕이여 하늘에는 평화요 가장 높은 곳에는 영광이로다. 하니

 

19:39 무리 중 어떤 바리새인들이 말하되 선생이여 당신의 제자들을 책망 하소서 하거늘

 

19:40 대답하여 이르시되 내가 너희에게 말하노니 만일 이 사람들이 침묵하면 돌들이 소리 지르리라 하시니라.

 

19:41 가까이 오사 성을 보시고 우시며

 

19:42 이르시되 너도 오늘 평화에 관한 일을 알았더라면 좋을 뻔 하였 거니와 지금 네 눈에 숨겨졌도다.

 

19:43 날이 이를지 라, 네 원수들이 토둔을 쌓고 너를 둘러 사면으로 가두고

    * 이 사건은 70 A.D. 로마 티토 장군에 의해 이루어져서 예루살렘이 완전히 훼파된다. 이 전쟁을 유대전쟁(66 A.D.-70 A.D.)이라 하며, 이 패전으로 유다의 70(산헤드린) 공회가 해산되었다.

 

19:44 또 너와 및 그 가운데 있는 네 자식들을 땅에 메어치며 돌 하나도 돌 위에 남기지 아니하리니 이는 네가 보살핌 받는 날을 알지 못함을 인함이니라.

 

 

4. 12:12-19

 

12:12 그 이튿날에는 명절에 온 큰 무리가 예수께서 예루살렘으로 오신다는 것을 듣고

 

12:13 종려나무 가지를 가지고 맞으러 나가 외치되 호산나 찬송하리로다. 주의 이름으로 오시는 이 곧 이스라엘의 왕이시여 하더라. (118:26)

 

12:14 예수는 한 어린 나귀를 보고, 타시니

 

12:15 이는 기록된바 시온 딸아 두려워하지 말라.

보라 너의 왕이 나귀 새끼를 타고 오신다 함과 같더라.

 

12:16 제자들은 처음에 이 일을 깨닫지 못하였다가 예수께서 영광을 얻으신 후에야 이것이 예수께 대하여 기록된 것임과 사람들이 예수께 이같이 한 것임이 생각났더라.

 

12:17 나사로를 무덤에서 불러내어 죽은 자 가운데서 살리실 때에 함께 있던 무리가 증언한지라.

 

12:18 이에 무리가 예수를 맞음은 이 표적 행하심을 들었음 이러라.

 

12:19 바리새인들이 서로 말하되 볼지어다. 너희 하는 일이 쓸 데 없다 보라 온 세상이 그를 따르는 도다 하니라.

 

 

 

2023312(일)

2023 J. K. 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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