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가와 도요히코 2

[이야기] 19. 영광학원의 건학이념 1: 이영식 목사의 사상

19. 영광학원 건학이념 1: 이영식 목사의 사상 한 시대는 와서 지나가고 새로운 시대가 오고 새로운 일을 이루어서 역사는 진전되어간다, 한 시대는 그 시대에 걸맞은 인재를 부르고 그가 시대가 요구하는 일들을 일으켜 세운다. 그가 세운 일들을 누리는 때가 있고 어떤 때는 침체하기도 한다. 강물이 흘러서 긴 여정을 흘러가는 동안 급류(急流)를 이루기도 하고, 완류(緩流)가 되기도 하고, 더러는 소(沼)가 되어서 전연 흘러가지 않는 것 같이 보일 때도 있다. 그러나 강물은 의연히 흘러가고 그런 과정은 자연의 한 현상에 불과하다. 우리나라 19세기 말 20세기 초중반은 격동의 시대이고 나라를 잃고 울분에 차 있던 시대이다. 제1차 세계대전과 제2차 세계대전이 있었고 광복과 더불어서 사회적 혼란과 빈곤의 문제는..

이야기 2023.08.09

[단상(斷想)] 66. 일본의 성자 가가와 도요히코

66. 일본의 성자 가가와 도요히코 “사선(死線)을 넘어서” 아주 오래전 나는 “사선(死線)을 넘어서”라는 책 한 권을 읽었다. 책 내용의 구체적 사실 중 기억되는 부분은 거의 없고 일본의 가가와 도요히코(賀川豊彦, 1888년 7월 10일 ~ 1960년 4월 23일) 선생은 폐병으로 생존 가능성이 없다는 의사의 진단을 받았으나 기도로 소생하였고 그 뒤 또 재발하여 담당 의사로부터 3년간 살 수 있다는 진단을 받은 후 남은 삶을 어떻게 의미 있게 살까 생각하다가 빈민굴에 바치기로 한 것과 일본의 복지 근대화를 이루고 세계평화주의자였다는 정도가 남아있었으나 아주 희미한 기억이었다. 내가 한평생을 살아온 대구대학교와 가가와 선생은 은연중에 관련이 많았음을 알게 되어서 이분에 관해 다시 관심을 두고 그의 삶을 ..

단 상(斷 想) 2022.10.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