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 나 산 (裸山) 나 산 (裸山) 부드러운 능선 깊은 계곡 겹쳐져 흐르는 능선들의 조화 가린 것 없이 다 드러내 논 나산 낮과 밤은 견디기 어려운 더위와 추위 고즈넉하게 앉아있는 그대 무심한 고뇌 황갈색 피부가 힘들어 보인다. 그러나 모든 것을 다 이겼노라 견디어 냈노라 그리고 즐겼노라 자연이 스스.. 김정권의 시 2020.03.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