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 낡은 사진첩 뒷이야기 이월 어느 날 전화 한 통이 있었다. 이름도 얼굴도 모르는 초등학교 후배라 화였다. 내가 2년 전 모교에 보내준 졸업앨범을 통해서 나를 알게 되었고 자기는 서울 종암초등학교 개교 100년을 맞아서 학교 백년사를 만드는 중이라 하여서 놀랐다. 2년 전 서울 종암초등학교 제23회 졸업앨범(1950년)을 모교에 보내(단상 18. 낡은 사진첩 2020. 5. 12)고 학교장으로부터 전화가 있어서 통화한 일이 있다. 그때 100주년 행사에 참석해 줄 수 있느냐? 에 대해 그때 가서 보자고 답한 일이 있었다. 2년이란 세월이 지나서 모교가 올해 100주년이라니 반갑기도 하고 세월이 빠름을 느끼게도 한다. 내게 전화 한 최 선생은 나보다 29년 후배라고 하였다. 그러니 아직 50대일 것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