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권 교수의 사랑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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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의 들 1

춘 풍(春 風)

남산 넘어온 춘풍(春風) 연못의 얼음 녹이고 나뭇가지 흔들어 잠깨라 이른다. 살갗에 스친 봄기운 잠자던 영혼 일깨워 생동(生動)하게 하니 온 몸에 생기 돌고 겨울을 이겨낸 기쁨 남산에 눈 녹는 소리 얼음 가르는 소리 이팝나무 가지에 바람 이는 소리 잠자던 잉어들 기지개를 켠다. 추웠던 겨울 휴식한 나무들 봄바람이 부는 어느 날 싹을 틔우고 생명이 있음을 전 한다. 입춘이 지나면 고암(高岩)들은 색갈이 달라지고 소록소록 올라오는 봄기운 농부를 부른다. 들은 봄의 싱그러움 여름의 무성함 가을의 풍요 겨울의 넉넉한 누림 알 수 없는 힘이 움직이는 신(神)의 공간(空間)이다. 2021년 2월 6일 Ⓒ 2021 J. K. Kim [작시(作詩) 노트] 지난겨울은 꽤나 추웠다. 그러나 넉넉한 겨울이었다. 코로나바이러..

김정권의 시 2021.0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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