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 몸을 거룩한 산 제물로 드려라 부모는 자식에게 무엇을 바랄까? 대부분 부모는 자식이 어엿한 사회인으로 당당하게 살아가기를 바랄 것이다. 그리고 자식이 성공적 삶을 살았을 때 벗들에게 자식의 잘됨을 자랑삼아 이야기하게 된다. 나이 든 사람에게도 자식들의 성공담은 꽤 자부심을 느끼게 한다. 그리고 자식이 조그만 선물이라도 보내오면 친구분들에게 자랑삼아 이야기하게 된다. 옛사람들의 말에 “어느 댁 자손인고?” 또는 “뉘 집 자식이야?”라는 말이 있었다. 이런 말을 요새는 듣기 어렵다. 그러나 내가 젊었을 때만 해도 흔히 듣던 말이다. 전자는 행동거지(行動擧止)가 분명하여 반듯하게 살아가는 사람을 두고 하는 말이다. 후자는 바람직하지 못한 행동을 했을 때 듣는 말이다. 자식의 삶은 그 부모에게 영광이 되기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