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권의 시

06. [詩] 4월의 노래

profkim 2020. 3. 7. 13:36




[] 4월의 노래


 

 

 

햇살 가득하고

대지가 따뜻해 질 때

새 생명은 대지위에 솟구친다.

자연이 낳은 아름다움

 

튤립의 계절인가

대지를 수놓은 형형색색의 튤립

단아한 자태

그러나 단조롭지 않고

우아함

그러나 교만하지 않고

청조한 자태

그러나 슬프지 않다.

넘치는 감동

가슴에 와 닫는 희열

 

차원과 차원의 조화

전체와 부분의 조화

어우러지는 통일성

전능자의 오묘한 솜씨

 

그 삭막했던

겨울의 동면을 털어버리고

대지는 새 생명의 향연을 벌린다.

새로운 장르가 열리는

감동의 계절

 

겨울의 고난은 고난이 아니었다.

새 생명을 배태하는 과정

고난은 자연의 과정

오늘의 영광은

그를 통해 이루어진 산물 

 

 

 

詩作 노트: 4월은 튤립의 계절이다. 미국 Washington

Mt. Vernon시에서는 이때 튤립 festival이 열린다.

생동감이 넘치고 겨울의 고난은 기억되지 않는다.

하나님이 창조하신 대지에 서면 그 오묘한 솜씨로

흥분 된다. Tulip Garden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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