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詩] 칠십 사세 라 네
74세 나이 역으로 하면 47세
47세 좋은 나이일세 그려
늙음은 지혜
늙음은 축적된 지식의 덩어리
보이는 것도 많고
흐름도 알고
맥락도 알지만
알고자 하는 사람이 별로 없다 네
오늘 이 사회는 지혜를 구하지 않으며
기술이 중요하다 하 네
지혜의 바탕이 없는 기술
뿌리 잘린 나무 라 네
흰 종이에서 열대 우림을 보고
천둥과 폭우를 본 다 네
목각 원앙에게서 연못을 보고
10년 뒤에 자화상을 그린다 네
맛있는 음식으로 생일을 축하하고
선물을 주며 축하하네만
늙은이에게 주려 하기 보다는 지혜를 배우게 나
노년은 너무 풍요로우니까!
고목에도 화려한 꽃이 핀다네
생그릴라
황금의 나라 엘도라도
그 보다 더 큰 영광이 있다 네
詩作 노트: 74회 생일에 나이를 생각해 보았다. 참으로 빠른 세월이다.
이제 젊은이들에게 줄 수 있는 것이 축적되어있다고 생각된다.
젊은 세대는 노년의 지혜를 구하지 않는다. 그러나 노년은 믿음에서
오는 풍요로운 정신을 갖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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