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 고난주간 묵상 제2일(2023년 3월 25일 월요일)
오늘의 찬송: 420장(통일 212장; 너 성결키 위해)
* 아래 피아노 묵상 찬송 곡을 클릭하세요
[오늘 예수님 행적 지도]
예수님 이동경로: ① 베다니 ⟶ ⓸감람산 ⟶ ⑧ 예루살렘 성전 ⟶ ① 베다니
[오늘의 묵상(默想) 가이드]
고난주간 제2일 월요일에 예수님 행적은 첫째, 성전 청결과 둘째, 무화과나무 저주이다. 예수님은 성전 청결을 두 번 하신 것으로 기록된다. 어떤 이는 한 번이라고 하는 사람도 있다. 이날 예수님 행적 두 가지는 모두 유대 종교지도자들의 부패와 형식주의를 은유(隱喩)하셨다고 볼 수 있다. 각자 성령이 인도하시는 대로 묵상하기 바란다. 예수님은 무엇에 대해 말씀하시는지 묵상을 통해 깨닫도록 한다.
[고난주간 제2일(월) 예수님 행적 개요]
주 제 | 장 소 | 마 태 | 마 가 | 누 가 | 요 한 |
2. 예루살렘 성전 정화 | 예루살렘 성전 | 21:12-17 | 11:15-19 | 19:45-48 | |
3. 무화과나무 저주 | 감람산 | 21:18-22 | 11:12-14;19-26 |
2) 성전을 깨끗하게 하심
성 경: 마21:12-17; 막11:15-19; 눅19:45-48; 요2:13-22
장소: 예루살렘 성전
때: 30 A.D. 고난주간 제2일 월요일
등장인물: 예수님, 대제사장, 서기관 등 종교지도자들
중요 메시지: 강도의 소굴이 된 성전을 깨끗하게 하셨다.
[요의(要義)]
고난주간 둘째 날 월요일에 있었던 성전 청결은 공관복음에서 모두 다루고 있다. 예수님이 예루살렘에 입성하시어 처음 행하신 일이 성전 청결이다. 예수님은 공생애 초기에 성전을 청결하신 일이 있다(요2:12-25). 부패의 상징인 성전에서 타락 행위는 이스라엘 전체의 타락상을 잘 보여준다. 예수님이 성전 청결을 하신 이유는 예레미야의 메시지처럼 성전은 만민이 기도하는 집이다(렘7:11). 장사하는 곳이 아니다.
제사장과 서기관들이 예수를 따르며 호산나를 외치는 아이들의 소리를 듣는가?'이라고 묻는다. 시편 기자는 “어린 아기와 젖먹이들의 입에서 나오는 찬미를 온전하게 하셨나이다(시8:2).”라고 기술한다. 이에 대해 유대 종교지도자들은 예수님을 “참람(僭濫)하다”라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예수님 행적이 성경에 예언된 바가 하나씩 이루어져 감을 말씀하시고 있다.
대제사장들과 서기관들이 예수님이 성전을 청결하신 일을 듣고 “예수를 어떻게 죽일까?” 모의하게 된다. 대제사장과 서기관들은 예수의 권위를 모르는 바 아니나 예수야말로 그들의 기득권을 유지하는 데 걸림돌이 될 수밖에 없으므로 그를 인정할 수 없었다. 그러나 무리가 다 그의 교훈을 놀랍게 여김으로 그를 두려워했다고 기록한다. 형식화된 그들의 삶에서 메시아를 인지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추지 못했다. 예수는 매일 가르치시고 대제사장과 서기관들은 예수를 죽이려 모의하고 기회를 찾게 된다.
마태복음과 마가복음에서는 예수님이 고난주간 대체로 베다니에 계시면서 예루살렘을 왕래하셨음을 기록하고 있다.
[오늘 묵상(默想)]
1. 예수님 공생애 시작과 고난주간 첫날 성전을 정결하게 하신 뜻은 무엇일까?
2. 성전 정결에 대한 세상 권력이나 기득권자들 즉 종교지도자들과의 갈등은 무엇이었을까?
3. 오늘 교회는 교권과 금권으로부터 깨끗한가? 우리들의 신앙생활을 점검하자!
<성경 본문>
1. 마21:12-17
21:12
예수께서 성전에 들어 가사 성전 안에서 매매하는 모든 사람들을 내쫓으시며 돈 바꾸는 사람들의 상과 비둘기파는 사람들의 의자를 둘러엎으시고
21:13
그들에게 이르시되 기록된 바
“내 집은 기도하는 집이라 일컬음을 받으리라 하였거늘 너희는 강도의 소굴을 만드는 도다”(렘7:11). 하시니라
21:14
맹인과 저는 자들이 성전에서 예수께 나아오매 고쳐주시니
21:15
대제사장들과 서기관들이 예수께서 하시는 이상한 일과 또 성전에서 소리 질러 호산나 다윗의 자손이여 하는 어린이들을 보고 노하여
21:16
예수께 말하되 그들이 하는 말을 듣느냐?
예수께서 이르시되
“그렇다 어린 아기와 젖먹이들의 입에서 나오는 찬미를 온전하게 하셨나이다(시8:2). 함을 너희가 읽어 본 일이 없느냐? 하시고
21:17 그들을 떠나 성 밖으로 베다니에 가서 거기서 유하시니라.
2. 막11:15-19
11:15
그들이 예루살렘에 들어가 니라.
예수께서 성전에 들어 가사 성전 안에서 매매하는 자들을 내쫓으시며 돈 바꾸는 자들의 상과 비둘기파는 자들의 의자를 둘러엎으시며
11:16
아무나 물건을 가지고 성전 안으로 지나다님을 허락하지 아니하시고
11:17
이에 가르쳐 이르시되 기록된 바
“내 집은 만민이 기도하는 집이라 칭함을 받으리라”(사56:7)고 하지 아니하였느냐? 너희는
“강도의 소굴을 만들었도다.”(렘7:11). 하시매
11:18
대제사장들과 서기관들이 듣고 예수를 어떻게 죽일까 하고 꾀하니 이는 무리가 다 그의 교훈을 놀랍게 여기므로 그를 두려워함일러라.
11:19
그리고 날이 저물매 그들이 성 밖으로 나가더라.
3. 눅19:45-48
19:45
성전에 들어가사 장사하는 자들을 내쫓으시며
19:46
그들에게 이르시되 기록된바 내 집은 기도하는 집이 되리라 하였거늘 너희는 강도의 소굴을 만들었도다. 하시니라
19:47
예수께서 날마다 성전에서 가르치시니 대제사장들과 서기관들과 백성의 지도자들이 그를 죽이려고 꾀하되
19:48
백성이 다 그에게 귀를 기울여 들으므로 어찌할 방도를 찾지 못하였더라.
4. 요2:13-22
2:13
유대인의 유월절이 가까운지라 예수께서 예루살렘으로 올라가셨더니
2:14
성전 안에서 소와 양과 비둘기파는 사람들과 돈 바꾸는 사람들이 앉아 있는 것을 보시고
2:15
노끈으로 채찍을 만드사 양이나 소를 다 성전에서 내쫓으시고 돈 바꾸는 사람들의 돈을 쏟으시며 상을 엎으시고
2:16
비둘기파는 사람들에게 이르시되 이것을 여기서 가져가라 내 아버지의 집으로 장사하는 집을 만들지 말라 하시니
2:17
제자들이 성경 말씀에 주의 전을 사모하는 열심이 나를 삼키리라 한 것을 기억하더라.
2:18
이에 유대인들이 대답하여
예수께 말하기를 네가 이런 일을 행하니 무슨 표적을 우리에게 보이겠느냐?
2:19
예수께서 대답하여 이르시되 너희가 이 성전을 헐라 내가 사흘 동안에 일으키리라.
2:20
유대인들이 이르되 이 성전은 사십육 년 동안에 지었거늘 네가 삼 일 동안에 일으키겠느냐? 하더라.
2:21
그러나 예수는 성전된 자기 육체를 가리켜 말씀하신 것이라.
2:22
죽은 자 가운데서 살아나신 후에야 제자들이 이 말씀하신 것을 기억하고 성경과 예수께서 하신 말씀을 믿었더라.
3) 무화과나무 저주
성 경: 마21:18-22; 막11:12-14, 20-25
장소: 예루살렘 감람산
때: 30 A.D. 고난주간 제2일(월) 저주와 제3일(화) 결과 확인
등장인물: 예수님과 제자들
중요 메시지: 형식주의 경계: 열매를 맺지 못하는 나무는 저주를 받는다.
[요의(要義)]
이 단락의 내용은 마태복음 외에 마가복음을 함께 보면 예수님이 월요일 아침에 예루살렘에 올라가시면서 무화과를 저주하셨고 그 마른 것은 다음날 화요일에 확인되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이 두 날에 일어난 일을 마태는 하나로 묶어서 기술하고 있다.
지금 예수님과 제자들이 예루살렘으로 올라가시는 때는 무교절 좀 전(前)이니 태양력으로 치면 3, 4월에 해당할 것이다. 이스라엘의 무화가 수확 철은 대략 6, 7월이다. 아직 열매를 많이 기대하기는 어려울 때일 것이다. 그러나 예수님은 무화과 열매를 구하셨고 열매가 없으므로 저주하셨다. 예수님은 여기 진한 메시지를 전하고 계신 것 같다.
잎만 무성하고 열매가 없는 무화과는 무엇을 상징했을까? 율법의 진수(眞髓)를 빼놓고 형식만 차리는 예루살렘 시온성을 은유하시지 않았을까? 거기서 기득권을 누리며 장로의 유전이나 형식화된 율법으로 사람들의 삶을 옭조이는 그들의 행위는 잎만 무성하고 열매 없는 무화과나무와 같았을 것이다. 그들은 저주의 대상이며 하나님의 심판을 받아야 하는 저주의 백성임을 은유하고 계신 것 같다.
제자들은 놀랐다. 어떻게 이런 일이 일어날 수 있을까? 예수님은 복음의 진수를 이때 다시 전하신다. “만일 너희가 믿음이 있고, 의심하지, 아니하면 이 무화과나무에 된 이런 일만 할 뿐 아니라. 이 산(山) 더러 들려 바다에 던져지라 하여도 될 것”이라고 하신다. “믿음”이라는 명제(命題)는 구원의 기본 요소이기에 우리는 반드시 이루어야 하는 변화 즉 불신(不信)에서 믿음으로 전환만이 완전한 갱신을 가져올 것이다. 이때 “보라, 새것이 되었도다.” 외치게 될 것이다. 예수님은 또 말씀하신다. “무엇이든지 기도하고 구하는 것은 받은 줄로 믿어라.” 기도와 성취를 분리하지 말라, 제자들에게 고난주간에 주신 금언(金言)이다.
[묵상(默想)]
1. 열매 없는 무화과는 누구를 가리키며 그 결과는 어떻게 될까?
2. 나는 어떤 열매를 맺어가고 있는가?
<성경 본문>
1. 마21:18-22
21:18
이른 아침에 성으로 들어오실 때에 시장하신지라.
21:19
길 가에서 한 무화과나무를 보시고 그리로 가사 잎사귀 밖에 아무 것도 찾지 못하시고 나무에게 이르시되 이제부터 영원토록 네가 열매를 맺지 못하리라 하시니 무화과나무가 곧 마른지라.
21:20
제자들이 보고 이상히 여겨 이르되 무화과나무가 어찌하여 곧 말랐나이까?
21:21
예수께서 대답하여 이르시되 내가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만일 너희가 믿음이 있고 의심하지 아니하면 이 무화과나무에게 된 이런 일만 할 뿐 아니라. 이 산더러 들려 바다에 던져지라 하여도 될 것이요
21:22
너희가 기도할 때에 무엇이든지 믿고 구하는 것은 다 받으리라 하시니라.
2. 막11:12-14, 19-26
11:12
이튿날 그들이 베다니에서 나왔을 때에 예수께서 시장하신지라
11:13
멀리서 잎사귀 있는 한 무화과나무를 보시고 혹 그 나무에 무엇이 있을까 하여 가셨더니 가서 보신즉 잎사귀 외에 아무 것도 없더라. 이는 무화과의 때가 아님이라.
11:14
예수께서 나무에게 말씀하여 이르시되 이제부터 영원토록 사람이 네게서 열매를 따 먹지 못하리라 하시니 제자들이 이를 듣더라.
<제3일 화요일 아침>
11:20
그들이 아침에 지나갈 때에 무화과나무가 뿌리째 마른 것을 보고
11:21
베드로가 생각이 나서 여짜오되 랍비여 보소서 저주하신 무화과나무가 말랐나이다.
11:22
예수께서 그들에게 대답하여 이르시되 하나님을 믿으라.
11:23
내가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누구든지 이 산더러 들리어 바다에 던져지라 하며 그 말하는 것이 이루어질 줄 믿고 마음에 의심하지 아니하면 그대로 되리라
11:24
그러므로 내가 너희에게 말하노니 무엇이든지 기도하고 구하는 것은 받은 줄로 믿으라. 그리하면 너희에게 그대로 되리라.
11:25
서서 기도할 때에 아무에게나 혐의가 있거든 용서하라 그리하여야 하늘에 계신 너희 아버지께서도 너희 허물을 사하여 주시리라 하시니라
11:26 (없음)
2024년 3월 11일(월)
Ⓒ 2024 J. K. Kim
이 묵상자료에 사용한 “성경전서 개역 개정판”의 저작권은 재단법인 대한성서공회 소유이며 재단법인 대한성서공회의 허락을 받고 사용하였음
'2024년 고난 주간 묵상' 카테고리의 다른 글
10. 고난주간 묵상 제4일(2024년 3월 27일 수요일) (0) | 2024.03.16 |
---|---|
9. 고난 주간 묵상 제3일(2024년 3월 26일 화요일) (0) | 2024.03.16 |
7. 고난주간 묵상 제1일 종려 주일(2024년 3월 24일 일요일) (0) | 2024.03.16 |
[2024년 고난주간 전(前) 매일 묵상 자료] (0) | 2024.03.10 |
6. 고난주간 전(前)의 묵상 제6일 (0) | 2024.03.1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