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야기

[이야기] 51. 영광학원 설립자 이영식 목사 동상 건립

profkim 2026. 5. 27. 10:39

성산 이영식 목사 동상 Ⓒ 2026 J. H. Kwon

 

 

51. 영광학원 설립자 이영식 목사 동상 건립

 

 

  영광학원 설립 80주년과 대구대학교 개교 70주년을 맞이하여, 설립자이신 성산 이영식 목사의 동상 제막식을 가졌다. 평소 이영식 목사께서는 자신을 위한 그 어떤 형상이라도 만들지 말라고 이르셨다. 그러나 뜻깊은 해를 맞아 대구대학교에서 퇴임한 명예교수회원들이 이영식 목사의 숭고한 사랑의 정신을 후세대가 알고, 깨달으며, 실천할 수 있는 교육의 장을 만들어야 한다는 데 뜻을 모았다.

성산 이영식 목사 동상 헌정사 Ⓒ 2026 J. H. Kwon

  특히 최영하 교수가 이 일을 위하여 상당한 금액을 헌납함으로써 사업의 단초(端初)를 마련했다. 이에 힘입어 많은 회원이 성금을 보내왔고, 동상을 건립하고도 남음이 충분했다고 한다. 이 일을 위해 명예교수회장 정호완 교수, 부회장 박천익 교수, 총무 김인환 교수의 노고가 무척 컸다. 이들의 헌신 덕분에 참으로 보람찬 결실을 보게 되었다고 생각한다.

성산 이영식 목사 동상 Ⓒ 2026 J. H. Kwon

  동상 제막식은 대구대학교 개교 70주년 기념식 날인 202651213시에 대구대학교 본관 서편 이영식 목사 묘소 동쪽 옆 성산기념공원에서 열렸다. 동상은 묘소에서 약간 본관 쪽의 안온(安穩)한 터 위에 세워졌으며, 향후 이 주변을 성산기념공원(가칭)으로 조성할 예정이라고 한다.

성산 이영식 목사 동상 제막식 Ⓒ 2026 J. k. Kim

  제막식에서는 이영식 목사 동상 건립추진위원장인 최영하 교수의 동상 헌정사(獻呈辭), 박천익 교수의 경과 보고, 김동건 재단 이사장의 축사,  대구대학교 박순진 총장의 인사,  대구사이버대학교 이근용 총장의 추모사가 있었 다. 수많은 참석자와 유족, 학생, 교직원이 자리를 함께한 가운데 제막식은 성대하게 치러졌다.

이영식 목사의 환상의 세계, 꿈의 나라 Ⓒ 2014 J. K. Kim

  이 동상은 자라나는 세대가 대구대학교의 건학정신을 알고, 깨닫고, 이영식 목사의 삶을 되새기며 비전을 품게 하는 교육적 효과를 거둘 것이다. 이는 단순히 한 개인의 명예를 위한 것이 아니다. 그가 설립한 교육기관의 구성원들이 그의 정신을 배우고 삶에 적용할 수 있도록 돕는 소중한 매개체가 될 것이다.

 

  나는 이 동상 건립에 즈음하여 이영식 목사의 사랑을 기리며, 후세대에 크게 영향 미치기를 바라는 기도를 드리려 한다.

 

  태초에 하늘이 열리고 찬란한 빛이 우주를 밝히던 그때, 전능하신 창조주 하나님께서는 어둡고 그늘진 동방의 이 땅에 빛이 될 한 영걸(英傑)을 예비하셨습니다. 그를 세상에 보내시어 어둠을 밝히는 사랑의 빛을 비추게 하셨으니, 그는 곧 믿음의 사람이요 사랑의 사도였습니다.

이영식 목사의 사랑 정신을 기리는 튤립 Ⓒ 2021 J. K. Kim

  나라가 일제에 강점(强占)을 당했던 시기, 이영식 목사는 학생의 몸으로 독립운동에 투신하여 청춘을 조국에 바쳤습니다. 광복 후 혼란의 소용돌이 속에서도 그는 신실한 설교자로서 백성을 깨우치고 희망을 전했습니다.

  우리 사회가 갈 길을 잃고 방황하던 시절, 장애인과 한센인, 고아와 과부의 눈물은 곧 그의 아픔이었습니다. 국가와 사회가 미처 손길을 뻗지 못할 때, 그는 빈손으로 나아가 그들의 상처를 어루만졌습니다. 주변의 비난과 조롱 속에서도 목사님은 오직 하늘의 뜻을 좇아 묵묵히 그 길을 걸으셨습니다.

이영식 목사의 사랑 정신을 기리는 튤립 Ⓒ 2021 J. K. Kim

  “낮은 곳에서 봉사하라는 성경 말씀을 따라 평생을 소외된 이들과 동고동락(同苦同樂)하셨고, 스스로 무소유의 삶을 실천하셨습니다. 비록 세상의 부유함은 없었으나 그 심령은 늘 천국이었으며, 삶 자체로 사랑을 보여준 그의 발자취는 수많은 이들을 광명과 자유의 길로 인도하였습니다. 이 모든 것이 하나님의 은혜임을 고백합니다.

이영식 목사의 사랑 정신을 기리는 튤립 Ⓒ 2021 J. K. Kim

  오늘 이곳에 이영식 목사의 동상을 세움은, 그의 숭고한 신앙과 헌신, 그리고 그가 누렸던 영적 풍요와 봉사의 정신을 후세가 보고 배우게 하기 위함입니다. 하나님, 이곳을 지나는 젊은 세대에게 복에 복을 더하여 주시어, 이들이 목사님의 발자취를 따라 새로운 시대의 문을 여는 주역(主役)이 되게 하옵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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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 J. K. Ki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