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길에서
김 성 혁
우리 마을에
봄이 왔습니다.
구름 한 점 없는
빨려들 것 같은
푸른 하늘
방긋이 웃는
불그스름한 벚 꽃
겨울을 이겨낸
고난을 이겨낸
기쁨이
상큼한 봄바람에
웃음 짓는 꽃길
움츠리고 얼었던 내 마음도
따뜻해집니다.
가슴이 따뜻해지는
화창한 봄 입니다.
작시(作詩) 노트: 내가 사는 마을은 5, 60만평의 넓은 숲으로 어우러진 자연 속에 자유주의 교육을 표방 하고 있는 워싱턴 주의 Ever Green State College 캠퍼스와 이웃하고 있다. 사철 green zone 이지만 봄철은 특히 아름다운 꽃들로 한산한 길이 풍요로워 진다. 고난을 이겨낸 자의 모습과 닮아있다. 우리의 마음도 풍요로워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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