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詩)] 82. 목련화(木蓮花) 목련화 우아한 자태 봄바람 일고 화사한 모습에 마음 설레고 목련화 순결한 이미지 하얀 꽃잎 오염되지 않은 깨끗함 마음 맑아지네 목련화 강인한 눈빛 어둠과 추위에 굴하지 않고 봄의 환상을 꿈꾸던 그 고난을 이겨낸 화려한 얼굴 환희의 찬가(讚歌) 목련화 아름다움의 극치 빛을 비추어 희망을 심어주고 풍요를 알리는 봄의 화신(花信) 2022년 3월 23일 Ⓒ 2022 J. K. Kim [작시(作詩) 노트] 지난겨울 많이 추었다. 그러나 목련화는 추위를 이겨내고 봄바람이 부는 어느 날 환하게 피어났다. 도시의 건물 사이로 백목련은 환한 얼굴 내밀고 도시인들에게 화사한 봄소식을 전해준다. 사람들의 움츠렸던 어깨 활짝 펴고 깊은 호흡을 하게 한다. 사람의 삶 역시 고난의 연속이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