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12 3

[시(詩)] 119. 겨울이 오면

119. 겨울이 오면   겨울이 오면마음이 포근 해지고쉼이 있고곳간은 채워지고인심은 넉넉해지는 풍요의 계절을 맞는다.  겨울이 오면갈색 대지자랑스러운 모습다 내어주고휴식한다. 겨울이 오면일손 놓은 농부딸네 집 나들이하여재롱둥이 손자 보는 기쁨말로 형용키 어렵다. 겨울이 오면철새 날아와남천은 잔칫집 되고넘치는 생명의 활력으로불타오른다. 겨울참 좋은 계절겨울이 좋다.  2024년 12월 11일(수)ⓒ 2024 J. K. Kim [작시(作詩) 노트]   겨울은 휴식의 계절이지만 풍요의 계절이다. 대지가 인간에게 내어준 모든 것들을 누릴 수 있는 계절이니 얼마나 풍요로운가, 곳간이 채워지는 계절, 인심이 후해지는 계절, 여유가 있는 계절, 가족을 찾아볼 수 있는 계절 등 좋지 않은가!   겨울엔 철새가 날아와서..

김정권의 시 2024.12.12

[단상(斷想)] 129. NPC: 미국장로교회

129. NPC: 미국장로교회     자유민주주의 국가에서 한 교회가 그 국가를 대표할 수 있겠는가! 거의 불가능한 일이다. 그러나 미국 워싱턴 DC에 한 교회명칭이 National Presbyterian Church(NPC)이다. 이 명칭을 사용하게 된 것은 워싱턴의 언약-제일장로교회(the Covenant-First Presbyterian Church)를 1947년 10월 15일, 장로교단과 워싱턴시의 목회자들이 이 교회에 모여 이 교회를 장로교단의 전국 교회로 세우기 위한 봉헌 예배를 드림으로 이루어졌다.  이 교회 목사였던 에드워드 L. R. 엘슨(Edward L. R. Elson)은 미국 상원의 목사이기도 했다. 후에 그는 상원의원으로 봉사하였다. 교회 현판식에 해리 S. 트루먼(Harry S...

단 상(斷 想) 2024.12.06

[단상(斷想)] 128. 워싱턴 DC 성경 박물관

128. 워싱턴 DC 성경 박물관    오래전에 워싱턴 DC를 여행한 적이 있었다. 얼마 전 다시 워싱턴 DC의 성경 박물관(Museum of the Bible, Washington DC, 주소: 400 4th St SW, Washington, DC 20024, 홈페이지: www.museumofthebible.org)을 다녀왔다. 참으로 오랜만이다. 이 박물관은 2017년 개관한 것이어서 그리 오래된 박물관은 아니다. 그러나 규모의 호대(浩大) 함이나 소장 전시된 자료의 다양성에 있어서 아주 우월하다고 본다.  박물관 근처 호텔에서 하루 자고 아침 개관시간(오전 10시)에 맞추어서 박물관으로 갔다. 성경 박물관은 워싱턴 중심가에 있다. 박물관 6층 전망대에서 보면 국회 의사당과 워싱턴 기념탑이 좌우(左右..

단 상(斷 想) 2024.12.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