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5. 낙엽(落葉)에 추억을 담고 가랑잎 낙엽되어 떨어지고 쌓이면 세월이 가고 지난날의 추억이 낙엽에 새겨진다. 추억을 밟고 걷는 길 오늘의 삶을 되새김하고 오늘의 나는 그 긴 세월이 만들어낸 결정체 이 역시 낙엽에 새기고 먼 훗날 낙엽이 썩어서 땅의 밑 거름이 될 때 내 삶도 밑거름되어 내일의 풍요를 기약하리라 깊어가는 가을이면 넉넉한 인심으로 풍요를 창조주의 섭리를 노래한다. 낙엽이 땅에 쌓이면 왠지 마음이 포근해지고 형형색색의 이미지 우주의 형상이 그 안에 있으니 아름다움이지 풍요로운 낙엽의 계절 2023년 11월 14일(화) Ⓒ 2023 J. K. Kim [작시(作詩) 노트] 나무의 잎은 한여름 쉴새 없이 일했다. 영양을 만들어 공급해서 나무를 건강하게 하였고, 꽃피우고 열매 맺는 일을 해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