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詩)] 122. 덩굴장미의 환희(歡喜) 초여름의 햇살아래덩굴장미로빨갛게 물든 담장은뜨겁게 불타오르고가득히 번져가는사랑스러운 기운 어제 내린 촉촉한 단비싱그러운 힘 더해온몸으로 뿜어내는숨겨왔던 간절한 힘활짝 터뜨린다. 마음속 깊이 눌러왔던차가운 겨울의 아픔견뎌냈던 숱한 어려움숨 막히는 설움까지한꺼번에 쏟아내며기쁨의 노래 부른다. 뜨겁게 달궈진 대지생명이 꿈틀대는 때가장 눈부신 모습으로 피어나세상에 제 아름다움을 알린다. 모든 힘든 날들을 이겨낸아름다운 장미가 누리는 자유 신비로운 자태 눈부신 색채영광의 화신(花神)으로창조주(創造主)를 찬양한다. 2025년 5월 14일(수)ⓒ 2025 J. K. Kim [작시(作詩) 노트] 5월의 여왕은 단연 장미이다. 봄꽃이 피고 지는 동안 자신의 때를 기다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