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촌 2

[단상(斷想)] 78. 북촌(北村)의 문화

78. 북촌(北村)의 문화 서울 북촌은 두 대궐(경복궁과 창덕궁)사이에 위치하고 조선조 시대에 반가(班家)가 많았던 서울 백성의 삶의 터전이었다. 자연히 이들에게는 여러 가지 생활양식이 전래(傳來)되어 문화를 형성하여 살아왔다. 물론 그때 생활양식과 지금과는 동떨어진 것이 대부분이다. 그래서 북촌을 중심으로 하여 19세기, 20세기 초의 문화를 재현하려는 시도가 왕성히 일어나고 있다. 문화는 삶의 기본이 되는 의식주에서 발전해 왔고 다른 면에서는 삶을 지배하는 정신세계에서 사상, 종교, 정치, 문학, 회화, 음악 등에서 발전해 왔다. 문화는 북촌 지역에 사는 사람들이 공유한 생활양식(生活樣式)일 것이고, 그 내용은 다음 세대로 전달되어왔고, 세월이 흐를수록 많은 내용이 축적되어서 풍부해 졌을 것이다. 문..

단 상(斷 想) 2023.02.28

[단상(斷想)] 77. 북촌(北村) 한옥(韓屋)마을

77. 북촌(北村) 한옥(韓屋)마을 우리나라의 전통 가옥을 한옥(韓屋)이라한다. 7, 80년 전만 해도 서울의 가옥은 모두 한옥이었고 초가(草家)가 많았고 기와집은 많지 않았다. 서울뿐이겠는가 조선 팔도 모두가 한옥이었다. 북쪽 지방에서는 너와(瓦)를 쓰기도 했다. 초가는 볏짚으로 이영을 만들어 빗물이 스며들지 않게 지붕에 얹는다. 볏짚이 잘 썩기 때문에 거의 2, 3년에 한 번은 새 이엉을 이어야 한다. 그러니 수고가 많았다. 그러나 가을에 새 지붕을 이어 놓으면 노르스름한 따뜻한 색채가 무척 아름다웠다. 이런 집은 서민들의 집이고 집의 크기도 작은 편이다. 볏짚은 우리나라 서민가옥의 대표적인 지붕 재료이다. 초가집은 조형미, 색 감정, 부드러운 질감으로 인해 우리 민족의 특성을 잘 드러낸다고 할 수 ..

단 상(斷 想) 2023.02.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