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 가을 들녘에서 가을 들녘에서 계곡 사이로 짖게 물든 황금물결 일렁거리는 머리 숙인 이삭들 아름다움과 풍요를 울창한 숲을 자랑하는 봉우리와 어우러져 전능자의 화폭을 채운다. 무거운 짐을 지고 서 있는 감나무 노랗게 채색된 감 푸른 잎과 어울려 가을을 이야기한다. 황금들 사이를 달리는 바람 .. 김정권의 시 2020.03.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