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8. 북촌(北村)의 문화 서울 북촌은 두 대궐(경복궁과 창덕궁)사이에 위치하고 조선조 시대에 반가(班家)가 많았던 서울 백성의 삶의 터전이었다. 자연히 이들에게는 여러 가지 생활양식이 전래(傳來)되어 문화를 형성하여 살아왔다. 물론 그때 생활양식과 지금과는 동떨어진 것이 대부분이다. 그래서 북촌을 중심으로 하여 19세기, 20세기 초의 문화를 재현하려는 시도가 왕성히 일어나고 있다. 문화는 삶의 기본이 되는 의식주에서 발전해 왔고 다른 면에서는 삶을 지배하는 정신세계에서 사상, 종교, 정치, 문학, 회화, 음악 등에서 발전해 왔다. 문화는 북촌 지역에 사는 사람들이 공유한 생활양식(生活樣式)일 것이고, 그 내용은 다음 세대로 전달되어왔고, 세월이 흐를수록 많은 내용이 축적되어서 풍부해 졌을 것이다. 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