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모스 3

[시(詩)] 103. 코스모스의 은어(隱語)

103. 코스모스의 은어(隱語) 언어가 없어도 뜻이 전해지고 표정 짖지 않아도 기쁨이 환희와 감사가 묻어나는 코스모스 가을을 누가 스산하다 하였는가 오색(五色) 찬란(燦爛)한 색채 만 가지 형상(形狀)으로 가을을 노래하는 코스모스 미풍에 살랑이며 깊은 사색의 심연으로 빠지는 코스모스 황홀한 가을을 말한다. 언어가 없어도 그들의 메시지는 꽃잎에서 꽃잎으로 전해지고 사람에게 말하고 우주에 알리는 코스모스의 은어는 오묘(奧妙)하다. 2023년 10월 12일(목) Ⓒ 2023 J. K. Kim [작시(作詩) 노트] 나는 9월이 끝날 무렵이면 코스모스를 기다린다. 그들은 나에게 수없이 많은 것을 일러준다. 그들의 은어(隱語, secret language)는 많은 상상을 불러일으킨다. 코스모스의 가느다란 줄기와 가..

김정권의 시 2023.10.13

[시(詩)] 88. 코스모스 찬가(讚歌)

[시(詩)] 88. 코스모스 찬가(讚歌) 쪽빛 하늘 드높아 가을바람 일고 코스모스 꽃 필 때면 벌써 내 마음은 코스모스 군락으로 달려간다. 미풍(微風)에도 하늘거리는 코스모스 꽃향기 날리면 나를 부른다. 코스모스 꽃엔 벌과 나비가 벌써 찾아와 진한 밀어(密語)를 속삭이고 있다. 해맑고 환한 얼굴 기쁨과 행복이 가득한 코스모스 꽃 마음의 평안과 쉼을 정감(情感)이 넘친다. 코스모스의 향기(香氣) 그의 생명력에서 가을 기운을 듬뿍 받아 코스모스 찬가(讚歌)를 부른다. 2022년 9월 29일(목) Ⓒ 2022 J. K. Kim [작시(作詩) 노트] 9월엔 코스모스가 핀다. 가을의 전령이다. 꽃잎 8개, 중앙에 노란 암술과 수술은 코스모스의 공통적 특색이다. 그러나 잎의 색과 모양은 정말 다양하다. 색의 조화가..

김정권의 시 2022.09.30

[시(詩)] 코스모스 연가(戀歌)

[시(詩)] 코스모스 연가(戀歌) 긴 가을장마 잿빛 하늘 걷히고 쪽빛 하늘 드높아서 맑고 빛나 가을을 노래한다. 언덕 위에 활짝 핀 코스모스 군락 활짝 웃는 얼굴 가을을 구가(謳歌)한다. 연약한 줄기 위 화관(花冠) 가볍게 올려놓고 아름다움을 자랑하는 자태란! 창조주의 놀라운 솜씨 바람에 일렁이는 소녀의 순정으로 수줍은 모습으로 쪽빛 하늘을 향해 미모를 자랑하는 코스모스 코스모스 가을의 연인(戀人) 가을의 풍요는 코스모스의 미향(微香)으로 시작된다. 2021년 9월 30일(목) Ⓒ 2021 J. K. Kim [작시(作詩) 노트] 구월은 코스모스의 계절이다. 코스모스가 활짝 피면 논의 나락은 이제 황금색으로 물들기 시작한다. 코스모스는 가을을 알리는 전령이다. 신이 꽃을 만드실 때 처음 코스모스를 만들었다..

김정권의 시 2021.09.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