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6. 미국 풍속도(風俗圖) 삼 년 만에 미국을 방문했다. 코로나로 팬데믹이 한참일 때인 2021년 인천공항에서 삭막함을 느꼈는데, 미국 시애틀(Sea-Tac)공항은 혼잡했던 기억이 난다. 팬데믹을 겪으면서 미국 서민의 삶이 무척 많이 변했다는 생각이 든다. 몇 가지 달라진 풍속이 눈에 띄인다. 하나, 한국 카페에서 커피값이 항상 비싸다고 생각했다. 카페에 따라서 커피값이 다르지만, 평균 커피 한 잔에 5천 원은 하는 셈이다. 미국 스타벅스에서 커피 중간 크기(grande)를 세금 포함해서 $1.20 정도면 살 수 있었으니 요즘 환율로 하면 1,700원 정도로 보아서 우리나라 커피값이 비싸다고 생각되었다. 우리나라는 카페 커피값이 세계에서 비싼 나라에 속한다. 그러나 이번 미국 방문에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