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락방강화는 요한복음에서만 찾아 볼 수 있다. 이 마지막 강화는 대단히 중요한 의미를 갖는다. 이런 점에서 그 의미가 오늘을 사는 우리에게도 마찬가지라 할 수 있다. 이 말씀이 교회를 세우는 주님의 말씀이기 때문이다. 요한은 요한복음 13장에서 16장에 걸친 4장에서 “다락방 강화”를 다루고 요한복음 17장에서 “주님의 기도”를 다루고 있다.
다락방 강화(講話)의 의의(意義)
고난주간 목요일 예수님과 제자들은 마지막 만찬을 갖는다. 유월절 만찬이지만 예수님이 잡히시는 날, 제자들에게 고별 강화를 하시는 시간이고 앞으로 이 세상에 복음이 전파되고 구원사역이 이루어지기 위해서 꼭 필요한 제자훈련의 시간이라 하겠다. 제자들에게 유언의 의미를 갖는 강화를 하셨다. 떠나시기 전에 제자들에게 가장 중요한 메시지를 주신 것이다.
먼저 다락방 강화의 개요를 보아두도록 한다.
다락방 강화 개요(요한복음 13장-16장) 고난주간 제5일 목요일 마지막 만찬에서
주 제 |
장 소 |
마 태 |
마 가 |
누 가 |
요 한 |
1. 서로 섬기라 |
마가 다락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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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12-17 |
2. 새 계명: 서로 사랑하라 |
마가 다락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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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31-34 |
3. 아버지께로 가는 길은 곧 그리스도 |
마가 다락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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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1-14 |
4. 보혜사 성령을 보내주실 것을 야속 |
마가 다락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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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15-31 |
5. 포도나무와 가지에 관한 강화 |
마가 다락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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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1-17 |
6. 세상의 증오에 대한 경고 |
마가 다락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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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18-16:4 |
7. 성령에 관한 강화 |
마가 다락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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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5-15 |
8. 그리스도의 승리와 성도의 기쁨 강화 |
마가 다락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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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16-33 |
고난주간 목요일 예수님과 제자들은 마지막 만찬을 갖는다. 유월절 만찬이지만 예수님이 잡히시는 날, 제자들에게 고별 강화를 하시는 시간이고 앞으로 이 세상에 복음이 전파되고 구원사역이 이루어지기 위해서 꼭 필요한 제자훈련의 시간이라 하겠다. 제자들에게 유언의 의미를 갖는 강화를 하셨다. 떠나시기 전에 제자들에게 가장 중요한 메시지를 주신 것이다.
다락방 강화에서 예수님은 삼위(三位)의 하나님을 설명하셨고 성령을 설명하심으로 신학적 진리를 제자들에게 강화하셨다. 주님을 따르는 길을 가르치셨고, 제자의 길을 가르치심으로 우리가 예수님을 따라가는 길을 알려 주셨다. 우리는 예수님과 같이 멍에를 메고 배워야한다(마11:29). 아주 쉬운 방법이다.
다락방 강화는 제자의 길을 가르치신 것이다. 제자는 그 선생인 예수님을 따라가는 사람들이다. 다락방 강화는 신학적 진리를 강화하신 것뿐만이 아니라 예수님 돌아가시기 전에 예수님을 추종하는 사람들에게 가장 본질적인 말씀을 주신 것이다. 아마 요한복음 13장에서 16장까지 내용은 제자들이 살아가야할 길이며 성도가 성화되어가야 할 길이기도 하다.
개요에서 볼 수 있는바와 같이 강화내용은 크게 8가지로 볼 수 있다. 13장에서 마지막 만찬의 준비와 만찬 그리고 제자들의 발을 씻기심(요13:1-11)과 “서로 섬기라”(요13:12-17)는 강화를 하셨고 가롯 유다의 배반 예언과 그의 배반(요13:18-30)을 요한은 다루고 나서 만찬의 후반에 접어들면서 “새 계명: 서로 사랑하라”(요13:31-35)는 강화내용을 다룬다. 그리고 만찬이 계속되는 동안 14장∼16장에서 6개의 강화를 더 하셨다.
요한복음 14장에서 구원의 길은 오직 예수 그리스도임을 강화셨고 이를 위해서 우리에게 보혜사 성령을 보내주실 것을 강화하셨다. 15장에서 포도나무와 가지에 대한 강화를 통해서 생명, 진정한 사랑에 대한 강화를 하셨다. 그리고 세상의 핍박과 그에 대한 대응을 강화하신다. 16장에서 성령에 대한 강화와 그리스도의 승리로 우리들은 주님만을 통해서 구원에 이를 수 있음을 강화하셨다.
다락방 강화(講話) 1. 서로 섬기라
성경 요13:12-17
장소: 예루살렘 성내 (마가?) 다락방
때: 30 A.D.(고난주간 목요일)
등장인물: 예수님과 제자들
중요 메시지: 섬기는 자의 본을 보이심으로 제자들로 섬기는 길을 가르치신다.
내가 주와 선생이 되어 너희 발을 씻겼으니 너희도 서로 발을 씻기도록 하라는 것이 주님의 강화 내용이다. 선생과 주가 되어서 제자의 발을 씻기신 것은 산 교육이셨다. 쉽고도 어려운 일이다. 서로 섬긴다는 것은 그리 쉽지 않다. 그러나 가장 좋은 길이다. 이 만찬은 이제 십자가를 앞에 둔 선생님의 절박한 심정으로 제자들에게 강화하시는 자리이다. 그러나 아직 제자들은 메시아 관을 제대로 갖지 못하고 있었다.
이 만찬장에 이르러서도 제자들 사이에는 누가 높으냐의 논쟁이 있었고 섬긴다는 생각은 종이나 낮은 자들의 길이라 생각 했을지도 모른다. 그러나 주님의 길은 섬기는 길이요 낮아져서 종이 되는 길이었다. 이것이 가장 높아지는 길이라고 하셨다. 제자의 길이며 성화된 사람의 삶이 아닐까!
예수님은 겸손하셔서 하나님과 동등 되려하지 않으시고 인간으로 낮아져서 이 세상에 섬기는 분으로 오셨다. 예수님은 스스로 자신의 품성을 온유와 겸손이라 하셨다. 섬기는 사람의 품성이 겸손이겠지, 어떤 사람이 진정으로 겸손 할 수 있을까? 사랑으로 성화된 사람, 자기완성을 이루어 자신만만한 사람, 성품에 부족함이 없는 사람이겠지, 이런 사람은 섬기는 것이 몸에 젖어있어서 자연스럽게 섬기게 된다.
예수님은 제자들에게 이런 성화된 삶을 살 뿐 아니라 모든 사람들에게 이런 삶을 살아가도록 복음을 전하라는 강화이시다. 주님이 원하시는 삶은 사람의 진정한 행복이시다. 참 행복이 어디서 올까? 사랑으로 성화된 삶이다. 그 속에 섬김이 있고 나눔이 있고 내가 낮아지는 원리가 있을 것이다.
성경 요13:12-17
13:12 그들의 발을 씻으신 후에 옷을 입으시고
다시 앉아 그들에게 이르시되
내가 너희에게 행한 것을 너희가 아느냐?
13:13 너희가 나를 선생이라 또는 주라 하니
너희 말이 옳도다. 내가 그러하다.
13:14 내가 주와 또는 선생이 되어
너희 발을 씻었으니
너희도 서로 발을 씻어 주는 것이 옳으니라.
13:15 내가 너희에게 행한 것 같이
너희도 행하게 하려 하여 본을 보였노라.
13:16 내가 진실로,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종이 주인보다 크지 못하고
보냄을 받은 자가 보낸 자보다 크지 못하나니
13:17 너희가 이것을 알고 행하면 복이 있으리라.
다락방 강화(講話) 2: 새 계명: 서로 사랑하라
성경: 요13:34, 35
장소: 예루살렘 성내 (마가?) 다락방
때: 30 A.D.(고난주간 목요일)
등장인물: 예수님과 제자들
중요 메시지: 율법의 완성으로 사랑의 길을 가르치신다.
가롯 유다가 제사장에게 간 뒤 예수님은 죽으심과 부활을 은유하시는 말씀을 하시고 다정하게 제자들을 부르신다. 영어 성경에는 my children(요13:33)이라고 번역했는데 그 뜻이 부합하다. 그리고 사랑하라고 하셨다. 사랑하는 것을 사람들이 보면 예수님의 제자인 줄을 알 것이다. Christian이란 말이 안디옥 교회에서 시작되었다. 그리스도의 사람들이란 바로 그 냄새가 나는 사람들, 그 맛이 나는 사람들을 의미한다. 우리가 주를 믿는 것은 사랑으로 표출(레19:18)되며 이는 믿음이 있다는 증거이다.
믿음은 사랑으로 역사한다(갈5:6). 믿음에서 나오지 않은 사랑은 공허(空虛)하고 사랑으로 역사 할 수 없는 믿음은 쓸모가 없다(고전13:2). 그래서 성화는 사랑으로 이루어지게 되며, 이는 믿음에서 나온 사랑을 말한다. 믿음은 우리 신앙생활의 기반(infra)이고 사랑은 그 기능(function)이다. 예수님은 제자들에게 사랑의 사람이 될 것을 강화하셨다. 예수님의 강화는 요13:34에서 “서로 사랑하라 !!!” 이다. 이 명령은 반드시 이루어야하는 명령이고 다락방 강화 전체를 아우르는 메시지이다.
사랑에 대한 강화를 예수님은 보혜사 성령을 보내주시는 목적에서, 포도나무와 가지의 강화에서 다시 한 번 더 확장(擴張)해서 강화하신다. 사랑 안에서 우리가 주님과 일체가 되고, 사람들 사이에서도 하나가 될 수 있다. 가장 중요한 제자의 품성이 될 것이다. 그래서 사랑은 제자훈련에 가장 중요한 덕목이 된다. 사랑은 다락방 강화의 중심 덕목이 될 것이다.
성경: 요13:34, 35
13:34 새 계명을 너희에게 주노니
서로 사랑하라 내가 너희를 사랑한 것 같이
너희도 서로 사랑하라.
13:35 너희가 서로 사랑하면 이로써
모든 사람이 너희가 내 제자인 줄 알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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