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권의 시

[축시(祝詩)] 나팔 소리

profkim 2024. 2. 17. 09:48

로도덴드론의 꽃봉오리는 아직 제 미모(美貌)를 들어내지 않았지만 머지않아 성숙한 미모를 들어낼 것이다. Ⓒ 2015 J. K. Kim

 

Internet 신문

LIFE GOOD TIMES 창간(創刊) 축하 시

 

 

                              나팔 소리

 

 

 

양각(羊角) 나팔을 불라

새 시대가 왔다.

나팔소리 퍼지면

백성은 모이라

시온의 대로가 열린다.

 

그 길은 광야의 길이요

높은 산과 언덕이 낮아지고

골짜기가 메워져서

열린 대로(大路)이며

메시아의 길이로다.

 

골짜기를 짐 지고 가는 사람

짐 지고 높은 산을 오르는 사람

수고하고 무거운 짐 진 사람들

그들에게

평탄한 길이 있다고 알리는

좋은 소식을 전하는 나팔소리

라이프굿 타임즈

 

광야에서 외치는 자의 소리

길 잃은 사람

생수를 찾는 사람

쉼을 갈구하는 사람

구원을 받아야 할 사람에게

소망의, 구원의 나팔 소리를 내라

 

라이프 굿 타임즈

죽음에서 생명으로

혼돈에서 조화로

흑암에서 광명으로

공허에서 성령 충만으로

세상을 변화시킬

나팔을 크게 불라

 

크게 외치라

 

 

2024126

2024 J. K. Kim

 

한여름을 장식하는 목 백일홍은 난숙(爛熟)한 모습으로 숲을 이룰 것이다. Ⓒ 2023 J. K. Kim

 

[작시(作詩) 노트]

 

  Internet 신문인 LIFE GOOD TIMES 라이프 굿 타임즈는 세계 복음화와 100세 시대에 행복을 추구하려는 신문으로 양질의 정보를 더 많이, 더 신속하게, 더 많은 사람에게 전달할 목적으로 창간했다고 한다.

 

  이 신문의 문을 열게 된 정준모(鄭俊謨) 목사는 대구성명교회 담임 목사, 대한예수교 장로회(합동) 총회장, 총신대 재단 이사와 CTS 기독교 텔레비전 공동대표를 역임한 한국 기독교계의 엘리트 목사이다. 나는 정준모 목사를 청년 때부터 아는 사이로 그 능력을 오래전부터 인정해 왔다. 집필 활동도 대단히 왕성하셔서 놀랄 만하다. 학문적 능력도 대단하여 신학, 선교학, 교육학과 심리학 등 다양한 분야에서 왕성한 성취를 이루신 분이다.

 

  LIFE GOOD TIMES 라이프 굿 타임즈가 우리 사회에 생명력을 불어넣는 역할을 하기 바란다. 혼탁하고 허위가 난무하는 교계와 사회에 정의와 진리의 나팔을 불어서 하나님이 우리에게 원하시는 정의, 사랑, 겸손이 제물로 드려지는 사회가 되기 바란다. 라이프 굿 타임즈의 무궁한 발전을 간절히 기원한다.

 

이른 봄 고난을 이겨낸 튤립은 세상에 기쁜 소식을 전해준다. Ⓒ 2015 J. K. Ki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