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2. [詩] 버림의 아름다움 [詩] 버림의 아름다움 버리기가 쉽겠는가 아끼던 것 소중히 여기던 것 귀한 것 꼭 필요한 것 어느 하나 버릴 것이 없었다. 그러나 버렸다. 괴목장롱도 비단 금침도 요긴히 쓰던 전자제품도 소중하게 간직한 책들도 중요한 자료들도 홀가분했다. 마음의 짐도 벗어버렸다. 욕망도 명예도 그.. 김정권의 시 2020.03.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