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권의 시

[시(詩)] 84. 생명의 빛: 부 활

profkim 2022. 4. 16. 19:27

 

 

어둠을 여시고 빛으로 오셔서 세상을 충만하게 조화롭개 다시 만드셨다.   Ⓒ S. J. Kim

 

 

 

        생명의 빛: 부  활

 

:

 

태초의 땅은

혼돈(混沌)

공허(空虛)

흑암(黑暗)이었고

하나님의 신은

수면(水面) 위에 운행하셨다.

 

빛이 있으라 하니

빛이 있었고

보기에 심히 좋았다.

 

빛이 비치니

어둠은 사라지고

찬란한 광명이

우주 공간에 충만하여

만물은 조화를 이루었다.

 

빛으로 오신

그리스도 예수

어둠에 잠시 머무시고

다시

세상의 빛으로

부활하셨다.

 

빛은

어둠을 물리치고

영으로 충만하여

모두를 아우르는

조화를 이루었다.

 

그 빛은 생명의 빛

환희의 빛

새 하늘과 새 땅을 여는

찬란한 빛이었다.

 

부활의 아침

새 생명으로

찬란한 빛을 비추신

부활의 영광을 찬양하자!

 

 

2022417() 부활절을 맞이하여

2022 J. K. Kim

 

생명의 빛은 마른 가지에 꽃피게하고 꽉차게하고 조화를 이루어 아름답게 하였다.

 

 

 [작시(作詩) 노트]

 

  천지창조의 원리와 예수 그리스도의 오심은 맥을 같이한다. 천지창조 전의 우주의 모습은 혼돈, 공허와 흑암이었다. 이 형상은 진리가 오기 전의 세상의 모습과 같다. 천지창조는 우주를 조화롭게, 충만하게, 광명으로 변화시키신 하나님의 역사이다. 예수 그리스도는 세상의 빛으로 오셨다. 세상은 혼란스럽고 공허하며 어둠으로 꽉 차 있었다. 예수님이 세상에 오심으로 창조 후의 모습, 질서, 충만, 광명으로 세상을 바꾸셨다. 이 역사의 꽃은 부활인데 예수님 부활의 빛은 인류사회를 조화롭게, 성령으로 충만하게, 광명한 세상을 이루게 하신 일이다. 부활 찬양! 할렐루야!

 

'김정권의 시' 카테고리의 다른 글

[시(詩)] 87. 가을이 오려나  (0) 2022.08.22
[시(詩)] 85. 남천의 새벽  (0) 2022.06.13
[시(詩)] 83. 꽃 소식 (花信)  (0) 2022.04.04
[시(詩)] 82. 목련화(木蓮花)  (0) 2022.03.25
[시(詩)] 81. 철새는 떠나고  (0) 2022.03.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