섬에서 온 편지를 소개하면서
섬에서 온 편지 아홉 번째 소개이다. 편지 1에서 정윤모 선교사와 류혜숙 선교사 부부의 사역을 소개해서 대강 이해했을 것으로 믿는다. 이 부부 선교사는 중국선교를 10여 년간하고 현재는 말레이시아 보르네오섬의 밀림에 들어가서 그곳의 청소년과 원주민에게 복음을 전하고 있다. 우리가 잘 모르는 밀림 지역의 선교상황을 소상히 전해 주어서 고맙다. 편지 9는 보두 지역의 청년들의 캠프와 배드민턴경기 이야기에 관한 이야기이다.
정윤모 선교사의 섬에서 온 편지를 마감하게 되었다. 정윤모 류혜숙 선교사의 선교현장은 만만한 곳이 아니다. 힘들고 어려운 곳이지만 그곳에 한 송이 장미꽃을 피우기 위해서 부부는 온 힘(渾身)을 다하고 있다. 우리 후방부대는 기도로 후원하고 물질로도 도울 수 있었으면 좋겠다. 정윤모 선교사 부부의 선교사역이 날로 왕성하여 밀림의 흑암에서 사는 분들에게 빛으로 오신 예수님이 소개되어 그들로 빛에 거하게 되기 바란다. 많은 분이 기대와 관심을 두어 주시기 바란다. 김정권
보두지역 청년 캠프와 배드민턴 경기
BoDu Youth Camp & Badminton Tournament
정 윤 모 선교사
인구의 60% 이상이 이슬람교도인 말레이시아의 대표 이슬람 축제인 ‘하리 라야(Hari Raya)’가 4월1일부터 30일간 금식 기간인 ‘라마단(Ramadan)’이 끝나자마자 바로 열리는 ‘마음껏 먹고 즐기는 축제’다. 라마단이 끝난 휴일을 이용하여 밀림 BoDu 마을 중고등학생 대상 20명이 참석하는 2박 3일간 청년캠프(Youth Camp)를 가졌다.이번 주제는 하나님은 누구신가(Who is God?) 이다. 정글 신앙에서 하나님을 믿는 신앙의 대상이 달라진 이들에게 예배의 대상과 찬양의 대상, 기도의 대상이 되는 하나님을 바르게 알고 믿는 것이 믿음의 시작이기에 하나님을 바로 알려주는 캠프다.
Way Maker 찬양 속에 나온 주요 가사인 Way Maker, Miracle Worker, Promise Keeper, Light in darkness, Moving in midist 를 각 시간의 주제로 하여 전체를 Who is God? 으로 연결 시키는 강의를 했다.
길을 만드시는 하나님(Way Maker): 우리를 창조하신 하나님은 우리를 위해 우주에서 지구로 통하는 길을 만드시고 아브라함의 길을 만드시고, 모세를 통해 홍해를 가르는 기적의 길을 만드시듯 우리의 인생의 길도 하나님이 만드신다.
기적을 만드시는 하나님(Miracle Worker): 우주를 창조하시고, 우리를 창조하신 하나님은 이스라엘 백성을 약속의 땅으로 인도하시기 위해 사막에 길을 만드시고 바다에 길을 만드시고 해를 멈추게 하시는 기적의 하나님이 우리와 함께하시는 하나님이시다!
약속을 지키시는 하나님(Promise Keeper):아브라함을 복의 근원으로 만드시어 열국의 아비가 되게 하시고 약속의 땅으로 인도하시는 하나님이 우리가 하나님의 자녀 되는 불변하시는 약속의 하나님이시다!
어둠속에 빛이 되신 하나님 (Light in darkness): 빛을 창조하신 하나님은 사막 중에서도 불기둥으로 이스라엘 백성을 인도 하셨듯이 우리를 인도하시고 죄의 어둠 속에서 우리를 구원해 주시기 위해 어두운 무덤을 깨고 부활하셔서 우리의 빛이 되신다. 우리는 빛의 자녀들이다!
우리 중에 행하시는 하나님(Moving in midist): 우주를 창조하시고 이스라엘 백성의 울부짖음에 응답하시던 역사의 하나님이 오늘 지금 우리에게도 우리와 함께하시고 또 앞으로도 우리와 함께 하신다. 임마누엘의 하나님이시다!쉬운 영어와 이해하기 쉽게 사진 300여 장을 준비해서 은혜를 나누었다.
이와 동시에 아내는 청년들에게 오카리나로 도레미파를 가르치고, 하나님은 좋으신분 “God is so good“ 찬양을 가르치고 발표대회도 했다. 무척 즐거운 시간을 갖기도 하였다.
둘째 날은 4 영리를 통해 모두 일어서서 예수님을 영접하는 시간을 가졌고 마지막 시간은 하나님께 보내는 감사편지 “Thanks Letter to God”를 쓰게 했다. 하나님을 향해 고백하는 깨끗한 감사를 들었다. 우리나라 카톡과 같은 What App로 그룹을 묶어 삶 속에 하나님과 동행하도록 연결하도록 만들었다.
마지막 날 저녁은 마을에서 40분 거리의 실내배드민턴장에서 “BoDu Villager Badminton Tournament”를 개최하여 남녀 선수 50명이 참석하여 마을 체육대회로 모두 하나 되는 일체감을 갖게 하였다.낮에 뜨거운 태양으로 실내의 온도가 후덥지근했지만 상금이 있는 순위에 들기 위해 흘리는 땀으로
더위를 몰랐다. 참 좋으신 하나님이시다!이번 캠프를 통해 청소년들이 하나님을 알고 예배하고 그들의 삶을 하나님께 의탁하면 좋겠다!
나에게 이런 길을 열어주신(Way Maker) 하나님 감사합니다!
섬에서 보내는 선교 편지를 마무리하면서,
코코넛 야자수는 야자 열매를 바다 위로 떨어뜨려 파도에 밀려 표류하게한다. 그리고 다른 해안으로 보내서 그곳에서 뿌리내리고 자라나서 새로운 야자수로 커가게 한다. 복음의 사역도 마찬가지이다.
나무 뗏목으로 망망대해를 떠돌다 파도에 휩쓸려 없어질 선교지의 이야기를 김 교수님의 크루즈 블로그를 타고 교수님의 지인들에게 알려지게 되었습니다. 부끄럽습니다만 아홉 번의 보르네오섬 선교 이야기를 소개하였습니다.
이제 곧 70을 바라보는 저희 부부는 보르네오의 야자수 나무가 되고 새로운 야자열매를 이름 모를 해안으로 보내어 새로운 야자수 숲을 이루려 합니다. 보르네오에 복음이 편만해지도록 숲을 이루는 야자수가 되렵니다. 열매 맺는 건강한 나무가 되도록 저희 부부와 보르네오섬을 위해 기도해주십시오! 교수님께 다시 한번 감사드리고 저의 글을 읽어 주시고 답글해 주신 여러분 고맙습니다!
2022년 9월 25일 주일
보르네오섬에서 정윤모.류혜숙(나드예) 선교사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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