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2. 새해에 드리는 기도
하늘이 열리고
둥근 해 솟아오르면
빛으로 오신 주님을 뵈니
기쁨이 넘치게 하소서
내 안의 기쁨을 이웃과 나누게 하시고
어둠은 물리쳐 주소서
우리는 약하오니
항상 주님을 만나게 하소서
두 손 모아 드리는 기도가 끊이지 않게 하시고
하나님의 영과 만날 때
참 기쁨을 깨닫게 하소서
여호와 이레
모든 것을 준비해 두신 하나님
이해가 되지 않아도
고난 중에도
억울해도
실패해도 감사하게 하소서
새 해에는
이웃에게 기쁨을 전하는 편지로
주님과 만나는 기도의 능력으로
모든 일에 감사하는
몸으로 드리는 거룩한 산 제사
영적 예배를 드리게 하소서
2023년 1월 1일(일) 미명
Ⓒ 2023 J. K. Kim
[작시(作詩) 노트]
한 해가 빨리 지나가고 또 새로운 시간이 오고 있다. 지난날 회한(悔恨)도 있고, 분명하게 하지 못한 일도 있다. 삶의 여정에서 의도적이지는 않지만, 잘못할 수도 있다. 그러나 그 모두가 내일을 위한 자산이라는 점에서는 값어치가 있다고 보아야 한다.
새날을 맞으며 드리는 기도는 하나님의 뜻이 무엇인지 알고 그에 따라서 사는 일이다. 부족하므로 그의 은혜를 구하고 간절한 마음으로 겸손히 기도를 드린다. 내 몸을 거룩한 산 제사로 드림이 진정한 영적 예배일 것이다. 내 삶 모두가 예배일진데 거룩한 삶을 살기를 기도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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