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5. 튤립 찬가(讚歌) 어둠속 무거운 침묵 추위를 이겨야 하는 고난 적막한 고요 짓눌리는 죽음의 그늘 땅속에서 움트는 생명의 근원(根源) 생명의 약동(躍動) 생명의 역사(役事) 침묵은 승리의 노래로 고난은 환희로 고요는 천지를 울리는 찬양으로 죽음은 부활로 새로운 세계가 열려 천지는 광채(光彩)로 가득하다. 튤립은 겨울의 모진 고난을 이기고 환희의 노래로 부활의 찬가를 부른다. 삭막(索莫)한 대지에 찬란한 빛을 비추는 튤립 온 세상에 기쁨을 주는 아름다움 그 향기(香氣) 생명력(生命力)으로 충만하다. 2023년 4월 9일(부활의 아침) Ⓒ 2023 J. K. Kim [작시(作詩) 노트] 튤립(tulip)은 땅속에서 구근(球根)으로 겨울을 나고 4월이 되면 싹이 돋고 꽃대가 올라서 삭막한 대지를 빛으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