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2. 우리도 잘살아보세 내가 사는 곳에서 30여 분 드라이브하면 청도군 신도리에 있는 새마을 운동 발상지 기념공원에 다다른다. 쉬고 싶은 생각이 들 때 더러 내가 찾는 곳이다. 대체로 한산하고 철 따라 꽃도 피고 산세도 아름다워 한번 들렀다 오면 심신의 쉼을 얻는 곳이다. 이곳 주민은 오래전부터 자조(自助) 정신이 강했던 모양이다. 박정희 대통령이 1969년 8월 3일 경남 수해 지역 시찰을 위해 전용 열차로 부산 방면으로 가던 중 신도마을의 주민들이 마을 안길과 제방을 복구하는 모습을 보고 열차에서 내려 이 마을을 둘러보고 마을 주민들이 자발적으로 협동하여 공사하고 있다는 이야기를 듣고 크게 감동하였다. 대통령이 다음 해인 1970년 4월 22일 전국 지방 장관 회의 때 전국 마을이 "청도 신도마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