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권의 시

로키(Rocky)에 오르며

profkim 2020. 6. 28. 16:48

                 로키(Rocky)에 오르며

 

 

 

굽이굽이 돌아 오르는

바위 산

깊은 계곡

높이 치솟은 봉우리

해발 3,600미터 고지

세차게 불어오는 바람

그리고 빙하

 

은색 구름

계곡에서 높이 자란 삼나무(시다)

계곡을 흐르는 눈 녹은 물

맑은 호수

촉촉하고 풍요로움

여유롭게 풀을 뜯는 엘크

로키로 오르는 길

 

푸른 하늘에 수놓은

뭉게구름

산마루에 머물고

빙하에 반사되는

찬란한 햇빛

우주의 영광을

창조주 찬양

 

살아 숨 쉬는 산

수많은 생명이 약동하는 숨결

촉촉한 산야

그러나 산 아래는 사막

놀라운 자연의 조화

 

산은 저수지

눈을 품어

서서히 흘러 보내는 수원(水源)

야생동물을 기르고

자연의 아름다움을 조각한다.

창조주의 절묘한 솜씨

 

 

[작시(作詩) 노트]

  2년 전 오늘 2018628 우리 내외와 Springs 말씀제일교회 시무하시는 정준모 목사 내외와 Colorado, Denver에서 Rocky Mountain(Estate Park)에 올랐다. 자연이 무척 경이롭다. 산 아래는 사막인데 산에 오르며 숲이 있고 물이 흐르고 호수가 있다. 산정상 부근에는 빙하가 있다. Estate Park의 정상은 해발 3,600m이고 길도 잘 열려서 자동자로 산을 넘는다. 바위, , , 나무, 구름, 빙하, 동물들 특히 엘크의 여유로운 모습은 에덴을 생각하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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