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 [詩] 귀 소(歸 巢) [詩] 귀 소(歸 巢) 여우 토끼 놀던 골 젊은 시절 미래를 꿈꾸며 떠나서 만리타향 나그네 생활 모두 접고 그립고 애타게 바라보던 조국 그 골에 둥지를 틀었다. 주황색 지붕 하얀 벽 서구풍의 아담한 집들 보는 이의 마음이 아련하다. 스쳐 가는 육십 년대의 자화상 가난과 싸우던 그때 그들.. 김정권의 시 2020.03.07
15. [詩] 아름다운 회상 [詩] 아름다운 회상 늦가을 궂은비가 내립니다. 잿빛 하늘이 내려앉고 사위가 어둡습니다. 그러나 오랜 가뭄 끝에 단비입니다. 고택을 찾습니다. 도시 개발로 길이 어렵습니다. 나의 살던 고향 꽃피는 산골 복숭아꽃, 살구꽃 아기 진달래 노랫말을 낳은 창원 소답 옛터입니다. 길가의 고목.. 김정권의 시 2020.03.07
14. [詩] 소박한 소원 [詩] 소박한 소원 소박한 소원이 있습니다. 부끄럼 없이 살기를 나누며 살기를 섬기며 살기를 그리고 힘이 된다면 이웃과 정을 나누기를 바랍니다. 젊었을 때 큰 꿈을 꾸며 열심히 뛰어 많은 것을 이루기도 했습니다. 자랑 거리가 아니었습니다. 젊었을 때 일입니다. 노년의 아름다움을 노.. 김정권의 시 2020.03.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