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글 472

[단상(斷想)] 105. 대구대학교 회상(回想)

105. 대구대학교 회상(回想) 우리나라 1960년대 초는 암울하고 가난하던 때이다. 한국전쟁의 상흔(傷痕)이 다 가시지 않았고 국가는 가난하고 사회질서 역시 혼란하던 때이다. 무엇하나 정착된 것이 없던 때라 하면 어떨지, 이런 때 나는 대구대학 특수교육과에 부임했다. 오늘 2024년 3월 1일은 내가 대구대학에 부임한 60주년이 되는 날이다. 아직 내가 건강하여 글을 쓸 수 있어 간단하나마 회상의 글을 쓴다. 대구대학은 각종학교 즉 한국이공학교로 5년을 지내고 1961년에 특수교육과 한과로 대학설립인가(당시 한국사회사업대학)를 받았다. 이 해가 군사혁명이 일어나는 해이고 당시 사회에서는 누구의 부르짖음인지 “대학 망국론”이 나와서 대학을 나라를 망치는 기관으로 매도하게 되었다. 이에 편승하여 대구대학은..

단 상(斷 想) 2024.03.01

2024년 고난 주간 묵상 자료 게시 안내

2024년 고난 주간 묵상 자료 게시 안내 2024년 묵상 기간: 2024년 3월 18일(월)-3월 31일(일) 2024년 종려주일: 2024년 3월 24일 2024년 부활주일: 2024년 3월 31일 안녕하십니까? 주님의 은혜가 충만하시기 빕니다. 올해 부활주일은 3월 31일입니다. 부활주일 전에 고난 주간 묵상(7일간)과 고난 주간 묵상을 역사적으로 이해하기 위한 사전 묵상(6일간) 그리고 부활절 묵상(1일) 자료를 블로그: 김정권 교수의 사랑 이야기(https://enjoytoo.tistory.com/)에 게재(揭載) 안내를 드립니다. 참고하셔서 고난 주간 묵상에 참여하기 바랍니다. 이 묵상 자료의 구성은 2024년 3월 18일 월요일부터 시작해서 3월 31일 부활주일까지 14일간 묵상하는 자료입니..

[시(詩)] 108. 이월의 노래

108. 이월의 노래 잔설(殘雪) 사이 머리 내민 변산 바람꽃 햇살에 눈 부시고 소박한 꽃잎 정겹게 봄을 알리네 추운 겨울 낙엽 이불 덮어쓰고 숨죽이며 미모를 가꾸었네 봄을 알리려는 열망 차가운 눈 덮여 숨죽였지만 굴하지 않는 그녀 환한 얼굴을 내밀어 봄을 노래한다네 화려한 매화 꽃봉오리 터져 뒤질세라 이월의 향기를 예쁜 모습을 여왕임을 자랑하네 매화는 겨울에 고통을 이겨낸 인내 그의 고결함 귀태 깨끗함 신선한 기풍으로 봄의 여왕으로 우리 곁에 다가와 봄이 왔다 알리네 창조주의 오묘한 섭리 그의 걸작품 봄을 장식(粧飾)한다네 2024년 2월 23일(금) Ⓒ 2024 J. K. Kim [작시(作詩) 노트] 겨울의 문턱을 넘어서자 봄을 알리는 화신(花信)이 우리의 마음을 밝게 한다. 산자락 낙엽 속에서 미모..

김정권의 시 2024.02.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