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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詩)] 105. 낙엽(落葉)에 추억을 담고

105. 낙엽(落葉)에 추억을 담고 가랑잎 낙엽되어 떨어지고 쌓이면 세월이 가고 지난날의 추억이 낙엽에 새겨진다. 추억을 밟고 걷는 길 오늘의 삶을 되새김하고 오늘의 나는 그 긴 세월이 만들어낸 결정체 이 역시 낙엽에 새기고 먼 훗날 낙엽이 썩어서 땅의 밑 거름이 될 때 내 삶도 밑거름되어 내일의 풍요를 기약하리라 깊어가는 가을이면 넉넉한 인심으로 풍요를 창조주의 섭리를 노래한다. 낙엽이 땅에 쌓이면 왠지 마음이 포근해지고 형형색색의 이미지 우주의 형상이 그 안에 있으니 아름다움이지 풍요로운 낙엽의 계절 2023년 11월 14일(화) Ⓒ 2023 J. K. Kim [작시(作詩) 노트] 나무의 잎은 한여름 쉴새 없이 일했다. 영양을 만들어 공급해서 나무를 건강하게 하였고, 꽃피우고 열매 맺는 일을 해냈다...

김정권의 시 2023.11.14

[이야기] 23. 벗들에게 드리는 메시지

벗들에게 드리는 메시지 안녕하셨지요? 저는 잘지내고있습니다. 자유인으로 넉넉히 지내는 편입니다. 지금은 경산의 조그만 아파트에서 여유롭게 지내고 있습니다. 글쓰고 싶으면 쓰고, 쉬고 싶으면 쉬고, 가고 싶은 곳이 있으면 가고, 여유롭습니다. 그러나 삶의 자율조절규칙을 지킵니다. 저녁 10시에 자고 새벽 5시에 일어납니다. 새벽에 기도와 운동을 하고, 오전에 성경 공부하고, 글 쓰고, 오후에는 운동하고, 다니고 저녁에는 기도하는 일이 제 일과입니다. 이 안에서 자유롭게 삽니다. 제가 지난 2020년 3월부터 Blog를 운영하기 시작해서 오는 봄이면 4년이 되겠습니다. Daum에서 Blog를 개설해서 운영하였는데, Daum이 Kakao에 합병되는 바람에 약간의 혼란이 있었습니다. 그동안의 댓글은 다 없어져서..

이야기 2023.11.10

[시(詩)] 104. 가을 오솔길에서

104. 가을 오솔길에서 남천(南川) 둔치 낙엽 구르는 소리 가을이 성큼 다가와 계절을 알린다. 오솔길 짙게 물든 낙엽 쌓이고 낙엽 밟는 소리 바스락 나면 가을은 벌써 내 곁에 와 있다. 단풍길을 걸으면 지난날들의 생각이 소록소록 떠오르고 그리운 얼굴들이 단풍 사이에 환영(幻影)으로 나타난다. 사색(思索)의 심연(深淵)으로 빠져들면 지난날들의 어리석음이 인색함이 눈사람처럼 커져서 시야를 가린다. 산야의 아름다운 색채(色彩)는 마음에 깊은 영감(靈感)을 주고 자연은 지혜롭고 풍요롭고 화려한 삶의 길로 안내한다. 2023년 11월 8일(수) Ⓒ 2023 J. K. Kim [작시(作詩) 노트] 가을이 되면 풍요의 계절을 맞지만, 과거 고난의 시대에 살던 우리의 모습을 돌아보면 회한(悔恨)이 깃든다. 각박했던 ..

김정권의 시 2023.11.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