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글 474

[이야기] 19. 영광학원의 건학이념 1: 이영식 목사의 사상

19. 영광학원 건학이념 1: 이영식 목사의 사상 한 시대는 와서 지나가고 새로운 시대가 오고 새로운 일을 이루어서 역사는 진전되어간다, 한 시대는 그 시대에 걸맞은 인재를 부르고 그가 시대가 요구하는 일들을 일으켜 세운다. 그가 세운 일들을 누리는 때가 있고 어떤 때는 침체하기도 한다. 강물이 흘러서 긴 여정을 흘러가는 동안 급류(急流)를 이루기도 하고, 완류(緩流)가 되기도 하고, 더러는 소(沼)가 되어서 전연 흘러가지 않는 것 같이 보일 때도 있다. 그러나 강물은 의연히 흘러가고 그런 과정은 자연의 한 현상에 불과하다. 우리나라 19세기 말 20세기 초중반은 격동의 시대이고 나라를 잃고 울분에 차 있던 시대이다. 제1차 세계대전과 제2차 세계대전이 있었고 광복과 더불어서 사회적 혼란과 빈곤의 문제는..

이야기 2023.08.09

[단상(斷想)] 89. 자족(自足)

89. 자족(自足) 자족(自足)은 “스스로 만족함”이라고 사전에서 설명한다. 자신의 삶에 대해 스스로 만족하며 사는 삶이라 해야겠다. 사람들이 자신의 삶을 만족하게 여기는가? 어떤 사람이 자신의 삶을 만족하다고 생각할까? 어떤 의미에서는 만족하지 않기 때문에 도전하지 않을까? 욕구가 충족되지 않아서 사람은 행동하게 되기 때문이다. 자연에서 야생동물은 대부분 시간을 먹이활동에 보낸다. 이유는 항상 허기져있기 때문이다. 사람의 행동 동인(動因) 가운데 배고픔은 강력하다. 스티브 잡스도 청년들에게 헝그리 정신(stay hungry)을 가지라고 권고했다. 왜 그러냐 하면 배고픔은 강렬한 행동의 동기를 갖기 때문이다. 우리 인간은 신체 내부에 어떤 행동을 할 수 있게 하는 욕구(need) 즉 동인(motive, ..

단 상(斷 想) 2023.08.03

[시(詩)] 100. 연못가에서

100. 연못가에서 삼복 더위 기승부리면 더 활기찬 연못 열에너지 흠뻑 받은 연잎은 활기 넘치고 연꽃 여왕의 우아함으로 연잎 위로 올라서면 주위를 비치는 광채(光彩) 연못가에 서면 환히 웃는 연꽃 반가운 만남 미소(微笑)로 아름다움에 매료된다. 수많은 전설을 품은 연꽃 사연도 많고 고난도 컸지만 오늘의 영화(榮華)는 여왕(女王) 못가에서 연꽃 삼대(三代)를 만나 세월의 무상(無常)함을 여름이 빠르게 지나가는구나! 곧 가을이 오겠지 연못가에서 칠월의 찬란함을 노래한다. 2023년 7월 29일(토) Ⓒ 2023 J. K. Kim [작시(作詩) 노트] 칠월도 지나가려 한다. 삼복(三伏)더위로 사람들은 지치고 밤잠을 설치는 경우가 많다. 그러나 때를 만난 곳이 있다. 연못이다. 강렬한 태양열 에너지를 받아서 연..

김정권의 시 2023.07.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