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 상(斷 想) 139

열매로 나무를 안다.

열매로 나무를 안다. 나는 The-K 서드에이지라고 하는 노인아파트에 거주한다. 한국교원공제회에서 설립하고 운영하는 노인주거시설이다. 제법 캠퍼스도 크고 여러 가지 시설도 잘 갖추어져있고 프로그램도 잘 짜인 편이다. 캠퍼스에는 조경수(造景樹)로 여러 가지 나무가 심겨져있어서 사철 경관이 좋은 편이다. 조경수 가운데는 여러 가지 과실수(果實樹)가 심겨져있고 철따라 과실이 맺어서 주민들의 볼거리 먹거리를 제공한다. 회사 방침에 따라서 과실수에서 주민이 과실을 채취 하도록 했기 때문이다. 나와 같이 안목이 열리지 않은 사람은 그 많은 나무들이 어떤 나무인지 알지 못한다. 지금과 같은 겨울에는 더 알 수가 없다. 그러나 조금 지나면 봄이 오고 나무에 싹이 돋고 꽃이 피고지고나면 나무에는 열매가 주렁주렁 달린다...

단 상(斷 想) 2021.01.23

메리 크리스마스

메리 크리스마스 메리 크리스마스(Merry, Merry Christmas) ! 기쁘고 즐거운 성탄을 맞으시기 바랍니다. 2000여 년 전에 육신을 입으시고 세상에 오신 하나님이 십니다. 그 분은 왜 세상에 오셨을까요? 우리는 왜 그 분이 오신 것을 기뻐할까요? 이 세상은 예수님이 오심으로 무엇이 변화되었을까요? 구주 예수 그리스도의 오심은 진정 무슨 의미를 지닐까요? 나는 이런 의문들을 던져 봅니다. 복음은 무엇이고, 진리는 무엇이며, 새 생명은 무엇인가요? 생명의 복음은 죽음에서 생명, 억압에서 해방, 무거운 짐에서 해방, 고난에서 해방, 흑암의 세계에서 자유, 공허에서 충만, 혼돈(chaos)에서 질서(cosmos)로 변화를 의미하지 않을 까요! 말씀(Logos)이 육신을 입으셨습니다. 그 말씀은 태..

단 상(斷 想) 2020.12.19

권위(權威)와 협동(協同)

권위(權威)와 협동(協同) 우리는 탈현대 정보사회에 살고 있다. 수십 년 전에 비해 놀라운 변화를 겪으면서 이를 산전벽해(山田碧海)의 변혁이라 했다. 또 매일의 삶을 통해 세상이 너무 빠르게 변한다는 것을 체감하게 된다. 그러나 세상의 변화에 비해서 우리의 사고의 틀은 그에 부응하지 못한다는 생각을 갖게 된다. 정치, 교육, 삶의 방식 등 실 생활의 변화가 문제된다. 비교적 기업은 급속하게 대응하고 있는 편이다. 우리는 농업사화를 거쳐서 산업사회를 살아왔다. 농업사회에서 산업사회로의 전환을 혁명이라 할 수 있다. 가난하게 살 던 사람이 산업사회 대량생산을 통해서 물질적 부요를 누리게 된다. 이는 기계화, 자동화에 의한 대량생산의 선물이었다. 산업사회 체제아래 사회체제와 교육체제가 형성되고 그에 부응하는 ..

단 상(斷 想) 2020.12.15

질 시(嫉視)

질 시(嫉視) 사람은 자기중심적 사고를 한다. 누구라도 자신의 사고의 틀과 자기의 사유범위 안에서 언행을 하게 된다. 자기의 생각과 다른 타자의 생각은 잘못된 것이라고 믿는 것이 보통이다. 이런 범주에서 벗어나서 타자의 행동을 이해 할 수 있는 사람이라면 명철(明哲 understand)한 사람일 것이다. 자기중심적 사고를 하는 사람은 큰 오류를 범하면서도 자기의 생각이 옳다고 믿는다. 여기 빨간색 장미 한 송이가 있다고 가정한다. 우리는 이 장미의 색을 빨간색이라 한다. 누구나 이 장미의 색은 빨간색이라 믿을 것이다. 이 장미는 정말 빨간색일까? 사실 우리가 본 빨간색은 허상(虛像)이다. 실재(實在)하는 장미의 색이 아니고 우리의 눈을 통해서 인지된 현상에 불과하다. 눈이 레이저를 볼 수 있다면 이 장미..

단 상(斷 想) 2020.12.11

시 선(視線)

시 선(視線) 하나, 간음한 여인이 잡혀왔다. 이 여인은 간음현장에서 잡힌 여인이다. 법에 의하면 돌로 쳐 죽여야한다고 되어있다. 이 여인을 잡아온 사람들은 이스라엘의 종교지도자인 서기관(정부관리?)와 경건한 종교집단원인 바리새인이다. 그러나 수세기를 지나오면서 이들은 기득권세력에 편입되어있어서 막강한 힘을 가진 사람들이다. 그런데 예수님의 출현으로 이들은 새로운 가치에 도전 받게 되었다. 그리고 새로운 가치에 대해 부정하고 예수님을 제거해야할 대상으로 생각했다. 이들은 예수님을 제거하고 싶었다. 바리세인은 예수님을 함정에 빠뜨리려 하였다. 이때 간음한 여인이 잡혔다. 그들은 이 여인을 예수님에게 끌고 왔다. 그 장소는 예루살렘성전의 여인의 뜰이고 예수님은 백성에게 가르치고 계셨다. 이들 종교지도자들은 ..

단 상(斷 想) 2020.10.27

“주여 어디로 가시나이까?”

“주여 어디로 가시나이까?” 베드로가 예수님께 묻는다. 물론 베드로는 어렴푸시라도 예수님이 가시는 길을 알았을 것이다. 그래서 그는 “주를 위하여 내 목숨을 버리겠나이다.”라고 목숨을 걸 것을 다짐 하게 된다. 예수님은 베드로에게 물으신다. “네가 나를 위하여 네 목숨을 버리겠느냐?” 예수님은 베드로의 영적 상태를 잘 알고 계신다. 베드로는 신앙고백을 하였고 그 반석위에 교회를 세우시겠다고 하신바 있다. 앞으로 이 세상에 복음을 전파할 교회를 세워야 할 것이다. 예수님은 베드로에게 “내가 가는 곳에 네가 지금(30 AD)은 따라올 수 없으나 후에는 따라오리라”고 하신다. 베드로는 결국 예수님이 가시는 길을 따라가게 될 것이다. 그러나 예수님은 “네게 이르노니 닭 울기 전에 네가 세 번 나를 부인하리라”고..

단 상(斷 想) 2020.08.30

만 남

일생을 통해 만나는 사람이 참 많다. 부모를 만나고, 형제를 만나고, 배우자를 만나고, 친구를 만나고, 이웃을 만나고, 직장에서 동료를 만나고, 스승을 만나고, 교회에서 성도들을 만나고, 길가는 행인과 옷깃을 스치고, 알 수 없는 다양한 상황에서 수없는 만남이 있다. 한 사람이 평생에 어떤 만남들이 있었는가는 그 사람의 일생을 좌우하게 된다. 우리의 만남은 주어진 경우와 자신의 의도에 의한 경우가 있다. 또 좋은 만남이 있는가하면 불행한 만남도 있다. 이런 만남에서 내가 주도적으로 만남을 이끌어 갔는가! 아니면 타자에 의해 내가 종속 되었는가! 는 우리 삶을 가늠하는 중요한 가름길이 될 것이다. 나의 삶을 내가 주도해 나가는 경우라면 내가 어떤 사람인가에 따라서 내 삶이 결정될 것이다. 물론 타자에 종속..

단 상(斷 想) 2020.08.21

[단상(斷想)] 짐이 가벼우면 좋지

나는 평생에 많은 문제적 장면에서 살아왔다. 또 무거운 짐을 지고 살아왔다. 짐을 안지고 사는 사람이 있을까? 힘들게 살아가는 것이 인생사일 것이다. 죄(罪)라는 짐, 가난이라는 짐, 질병이라는 짐, 실패라는 짐, 좌절이라는 짐, 때로는 가족이 짐이 되고, 재산이 짐이 될 때도 있고, 맡은 일이 짐이 될 때도 있을 것이다. 그래서 삶에서 지치고 넘어질 때가 있다. 자신의 짐을 지고 힘들게 살아가는 사람들이 수 없이 많다. 이런 짐을 벗어버릴 수 있으면 얼마나 좋겠는가. 그러나 누구도 짐을 벗어버릴 수가 없는 것이 현실이다. 객관적 조건으로서 짐은 누구에게나 있는 것이지만 그 짐의 무게는 사람마다 다르다. 어떤 이는 아주 무거운 짐을 지고도 무게를 느끼지 않는데 어떤 이는 별로 큰 짐이 아닌데도 너무 무거..

단 상(斷 想) 2020.06.17

모라비안의 삶

교회는 무엇이고 신학은 무엇인가? 신앙생활이란 무엇인가? 오늘 거대한 기독교회는 무엇을 추구하고 있으며 이사회에 어떤 영향력을 구사하고 있는가? 사이비 기독교는 무엇을 추구하고 있으며 왜 그들의 유혹에 빠져드는 사람들이 많은가? 존 웨슬리(John Wesley) 형제(동생 찰스 웨슬리)는 1735년 10월 14일 영국 그레이브센드(Gravesend) 항에서 시몬즈(Simmonds) 호를 타고 미국 조지아(Georgia)로 향하게 되었다. 이 배에는 독일(모라비아 지방, 현재는 체코)에서 온 26명의 개혁주의 신앙을 가진 신도들도 있었다. 웨슬리는 이들과 대화하기 위해서 독일어를 배웠다고 한다. 대서양 횡단은 지금처럼 쉬운 것이 아니다. 악천후를 만나면 배도 적은 데다가 지금처럼 항해 설비를 갖춘 것도 아..

단 상(斷 想) 2020.05.29

[단상(斷想)] 하나님의 나라

[단상(斷想)] 하나님의 나라 예수님이 세상에 오셔서 공생애 3년여 수많은 이적과 기사를 행하셨고 더 중요한 것은 가르치신 일이다. 그 모든 것의 핵심은 무엇이었을까? 성경 특히 신약의 예수님 모든 기사와 사도들의 기술한 복음의 핵심은 무엇이 엇을까? 예수님이 산상에서 가르치신 내용은 마태복음 5장에서 7장 사이에 기록되어있다. 이 내용의 핵심은 무엇이었을까? 산상수훈(山上垂訓) 모두(冒頭)에 팔복을 가르치셨는데 그 핵심은 무엇일까? 진지하고 깊이 있게 생각해 볼 문제이다. 그 이유를 안다면 예수님이 세상에 오신 이유도 알게 될 것이다. 세례 요한이 전한 복음은 “회개하라 천국이 가까이 왔다.”이었고 이 이슈는 예수님도 마찬가지이다. 그러면 복음이란 천국이 다가왔다는 것이고 회개하고 구원을 얻으면 천구의..

단 상(斷 想) 2020.05.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