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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대석(招待席)] 3. 네팔 선교사 김정근 이사장

3. 네팔 선교사 김정근 이사장    편집자 주>   김정근 선교사(네팔 밀알학교 이사장)와 백향숙 선교사 부부는 복음의 오지(奧地) 네팔에서 24년간 낮은 곳에서 네팔 사회를 변화시키기 위해서 섬기는 분이다. 네팔 장로회신학대학 재건을 위해서도 오랜 시간을 바쳐왔다고 한다. 김정근 선교사는 한국에서 주로 특수교육교사로 일해 왔었다. 그러나 그의 소명은 현직 교사를 퇴직하고라도 선교현장에 나가야만 했었다. 남다른 소명의식이라 할 수 있다.   낮은 곳에서 봉사하라시는 주님의 소명(召命)으로 낮은 곳 즉 네팔의 장애인들에게로 향했다. 네팔의 신분제도 때문에 장애인은 사람으로 취급되지 못하는 열악한 상황이다. 김정근 선교사는 그들의 인권 그리고 사회적 신분 상승을 위해 헌신하고 있다. 대한예수교 장로회(통합..

초대석 2024.05.06

[단상(斷想)] 110. 한국 특수교육 130주년 기념 특별전

110. 한국 특수교육 130주년 기념 특별전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대구대학교 중앙박물관이 운영하는 한국 특수교육 130년 기념 특별전이 대구대학교 캠퍼스에서 2024년 5월 2일(목) 열렸다. 대구대학교는 영광학원 설립 68주년, 대구대학교 개교 58주년을 맞아서 이 특별전을 기획했다고 한다. 한국 특수교육 130년을 기념하는 행사이고 대구대학교 개교 기념 58주년을 축하한다는 의미를 지니고 있다.   이 특별전시회의 내용을 보면 130년 전의 한국 특수교육 연원을 로제타 홀(Rosetta Sherwood Hall 1865-2051)이 1894년 평양에서 오석형의 딸, 맹인 오봉래를 만나서 교육하기로 작정한 때에서 찾는다. 홀 선교사는 1897년 뉴욕 점자를 한글 점자로 창제(創製)하여 배..

단 상(斷 想) 2024.05.04

[단상(斷想)] 109. 한국 특수교육 130년

109. 한국 특수교육 130년     한국 개화기는 국난(國難)의 시기이기도 하고 새로운 서양문물을 받아들이는 시기이기도 하다. 고요한 은둔(隱遁)의 나라 조선에 서양 선교사들이 찾아와서 신교육과 서양 의료를 펴는 시기이기도 하다. 19세기 말엽 우리나라를 찾아온 여의사 Rosetta Sherwood Hall(1865-1951, 한국 체재 기간 1890-1933)이란 분이 있다. 닥더 홀은 25세의 젊은 여성이었다. 미국 감리교회 선교부의 파견으로 한국에 와서 평생을 보낸 분이다. 닥더 홀은 1890년 한국에 도착해서 주로 한 일이 여성 진료, 여자 의학교육 및 여의사 양성, 맹 농아 교육 등이었다.   닥터 홀이 선교사로 파송되기전에 이미 품었던 이상은 어렴풋하지만 여성 인력 양성과 맹아에 대한 교육..

단 상(斷 想) 2024.04.29

[단상(斷想)] 108. 남천의 봄 풍경

108. 남천의 봄 풍경 봄이 한참 무르익어서 덥기까지 하다. 내가 사는 경산 남천은 겨울 만큼 화려하지는 않지만 나름대로 봄기운을 느끼게 한다. 남천은 겨울에 활기차다. 겨울에는 철새가 날아드니 생명의 강이 확실하다. 남천에 찾아드는 오리는 그 종이 다양하고 깃털의 색깔이 형형색색(形形色色)이다. 나는 남천에 살면서 오리의 종류가 이처럼 다양한 것을 처음 알게 되었다. 크기도 큰 것으로부터 병아리만 한 것까지 정말 다양하다. 먹이 활동하는 방법도 아주 다양해서 잠수하는 것부터 잠수는 못 하고 물구나무서는 것 같이 서서 먹이 활동을 하는 오리가 있어서 생태 현상의 다양성을 보게 된다. 오리의 먹이는 주로 수생 식물이기 때문에 물고기를 먹이로 하는 철새보다는 좀 더 삶이 쉬워 보인다. 오리는 군집(群集)하..

단 상(斷 想) 2024.04.22

[단상(斷想)] 107. 지도자(指導者)

107. 지도자(指導者) 지난 4월 10일 우리나라 제22대 국회의원 선거를 하였다. 많은 국회의원이 나오고 그들이 당선을 기뻐하는 모습을 보았다. 그분들은 왜 국회의원이 되려 했을까? 혼자서 의문을 던져 보았다. 남의 앞에 서는 사람은 어떠해야 할까? 가정이든, 단체이든, 교회이든, 사원이든, 국가이든 그 지도자는 어떤 사람이 되어야 할까? 오늘 우리 사회의 지도자들은 그 자질이 어떨까? 코끼리는 암 코끼리 즉 할머니가 대장이 되어서 가족을 이끈다고 한다. 할머니 코끼리는 먹이와 물이 있는 곳으로 가는 길을 안다고 한다. 그 길이 생명의 길이겠지, 그래서 시간이 걸려도 그 길을 묵묵히 걸어간다. 그리고 마침내 물이 있는 곳에 도달하게 되고 가족은 여기서 배부르게 먹고 마시고 휴식을 취하게 된다고 한다...

단 상(斷 想) 2024.04.14

[시(詩)] 111. 라일락 꽃향기

111. 라일락 꽃향기 봄이 익어갈 무렵 라일락 꽃피고 향기 진동하면 나비와 벌에게 향연(饗宴)장이 열린다. 달뜨고 미풍(微風) 일어 마당에 향기 가득하면 분홍색 달콤한 향내는 빈 가슴을 채운다. 멋지게 조각된 잎과 봉오리 빈틈없이 어우러진 조화 미묘한 색의 변화 밀려오는 쾌감 무아경(無我境)에 든다. 2024년 4월 10일(수) Ⓒ 2024 J. K. KIm [작시(作詩) 노트] 봄이 무르익어갈 무렵 라일락(Lilac)이 피기 시작한다. 라일락 꽃말이 “젊은 날의 추억”이라고 한다. 오래전 내가 살던 집 마당에 라일락 꽃이 많이 피어서 향내가 진동하는 봄을 맞곤 했다. 옛 생각이 저절로 난다. 지금 사는 아파트 캠퍼스에 라일락 꽃이 피어서 무척 반가웠다. 라일락은 향내가 짙고 달콤하다. 그 향내는 분홍..

김정권의 시 2024.04.10

[단상(斷想)] 106. 퇴색(退色)한 사진 이야기

106. 퇴색(退色)한 사진 이야기 오래전, 백 년 전쯤에 촬영한 사진 몇 장을 손에 들었다. 사진기가 귀하던 시절이니 사진사(寫眞師)가 출사(出寫)하던지 귀한 카메라를 사용했던 시절의 사진이다. 아날로그 사진 초기이다. 그 시절 사진을 촬영하면 으레 사진 하단에 촬영한 날짜며 중요 사연을 글자로 써넣는다. 이런 기록마저 없었으면 사진에 관한 정보를 전연 알지 못했을 것이다. 오늘 내가 손에 든 사진들은 좀 색다르다. 사진 전면과 후면 그리고 별도 용지에 사진에 관한 설명을 기록해 두어서 100여 년 전에 무슨 일이 있었는지를 알 수 있었다. 우리나라 역사의 한 장면을 보고 있다는 생각이 든다. 이런 사진들은 우리나라 문화재로서의 훌륭한 가치가 있다고 보인다. 잘 보존되기를 바란다. 우리 삶의 실상(實狀..

단 상(斷 想) 2024.04.07

[시(詩)] 110. 부 활(復 活)

110. 부 활(復 活) 죽은 자가 살아나다니 헛소리 수긍(首肯)할 수 없는 소리 믿을 수가 없었다. 막달라 마리아에게 보이신 부활하신 예수님 나를 만지지 말게 아직 아버지께로 올라가지 않았네 놀랍고 두려운 마리아 형제들에게 소식을 전하라 허공을 나는 것 같은 기분 마음이 앞서니 발걸음이 더디다. 제자들은 도무지 믿을 수가 없었다. 갈릴리 약속의 산에서도 의심하는 제자들 설마 죽은 사람이 살아날까? 의심은 더 큰 의심을 불러왔다. 오순절 성령의 역사 의심의 먹구름이 사라지고 하늘로서 온 광채 심령을 밝히니 환희(歡喜)의 감격 외치는 자의 소리 주님 살아나셨다. 세상 곳곳으로 퍼지는 복음 죽음이 두렵지 않은 사람들 환희의 부활 내가 누릴 부활의 영광 주님 승리하셨네! “주님 승리하셨다.” 2024년 3월 ..

김정권의 시 2024.03.30

[시(詩)] 109. 고난(苦難)

109. 고난(苦難) 골고다 언덕 울려 퍼지는 못 박는 소리 침묵하는 군중 무력한 군중 질시(嫉視)에 찬 눈들 안토니오 군영 조롱하는 군인들 채찍질하는 소리 소리의 파장(波長) 성전산(聖殿山)에 퍼지는 예언의 성취 사람의 비방 백성의 조롱과 비웃음 입술을 비쭉거리고 머리를 흔들며 여호와가 구원하실걸 바산의 힘센 소들이 둘러싸고 사자가 입 벌리고 개들이 애워싸서 수족(手足)을 찔렀다. 겉옷을 나누며 속옷을 제비 뽑으니 속히 나를 도우소서 들소의 뿔에서 나를 구원하소서 순은(純銀)은 도가니 정금(正金)은 풀무 구원 역사는 십자가의 고난으로 다 이루었다. “다 이루었다.” 2024년 3월 24일 종려 주일 Ⓒ 2024 J. K. Kim [작시(作詩) 노트] 올해 고난주간은 3월 24일 종려 주일에 시작하여 3..

김정권의 시 2024.03.24

[2024년 고난주간과 부활절 매일 묵상 자료]

2024년 고난주간과 부활절 매일 묵상 자료 고난주간 묵상 제1일-제7일(7일분) 기간: 3월 24일(월)-3월 30일(토) 부활절 묵상 기간: 3월 31일(일) * 매일 클릭하여서 묵상하세요 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 [2024년 고난주간 묵상] 7 고난주간 묵상 제1일(종려 주일) “호산나, 호산나!” 2024년 3월 24일(일) https://enjoytoo.tistory.com/413 [2024년 고난주간 묵상] 8 고난주간 묵상 제2일(월) “예수님 성전을 청결하시다.” 2024년 3월 25일(월) https://enjoytoo.tistory.com/414 [2024년 고난주간 묵상] 9 고난주간 묵상 제3일(화) “성전 강화와 감람산 강화” 2024년 3월..